200일 정도 사귀면서 내가 항상 서운함을 말할 때 미안하다고 사과만 했던 남친이 어제 처음으로 힘들다고 말하면서 그만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어..
요즘 내가 계속 서운해하고 그래서 연애하면서 느끼는 행복함보다 힘든게 더 크고 그래서 연애하는 것 같지 않다고.. 덜 사랑하게 되는 것 같다고도 말했고..
나는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바라는게 많아서 자꾸 서운하게 되는 거고 그리고 오빠는 항상 사과하고 넘어가니까 오빠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줄 몰랐다고 오빠가 그렇게 얘기한게 처음이니까 나는 노력해서 맞춰갈 의지가 있는데 그정도의 마음도 없냐고 물어봐서 앞으로 나도 같이 노력하고 맞춰가기로 했어
왜 이렇게 될 때까지 말하지 않았냐니까 자기 감정보다 나를 풀어주는게 먼저였던 것 같고 자기는 괜찮을 줄 알았대
맞춰가는 걸로 얘기 잘 끝냈는데 괜찮아? 한마디에 눈물 줄줄 터지고 자꾸 덜 사랑하게 된 것 같다 연애하는 것 같지 않다 했던 말이 생각나면서 눈물난다..
이런 거 보면 나는 아직 많이 좋아하나봐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