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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연락한 지 2주 정도 된 남자가 있는데, 내가 남자를 잘 안 만나봐서 이게 뭔지 도저히 감이 안 와서 글 남겨봐.처음엔 동네에서 술 마시고, 두 번째는 집 앞 카페에서 책 읽고, 세 번째에 그 사람 집에서 자고 네 번째에 섹스까지 했거든. 그러고 나서 지금까지 2주 동안 거의 매일 만나다시피 하고 있어. 잠자리도 몇 번 더 가졌고, 평소에도 뽀뽀나 손잡기 같은 건 그냥 연인처럼 다 해.저번에 슬쩍 연애 생각 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가 원래 연락을 자주 못 하는 편이라 사귄다고 딱히 지금보다 나아질 건 없다고 대답하더라고. 내 상식으론 좋아하면 굳이 시간 안 끌고 사귀자고 할 것 같아서 정리하려고 했거든?그래서 이제 연락 끊어야겠다 싶어 밥 먹을 때, 그 사람이 나한테 자기는 어떤 사람 같냐길래 "내가 생각하기에 너는 나한테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그런 상대를 파악하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거든. (원래 질문이 진짜 없었어. 물어보니까 원래 질문을 잘 안 하는 편이래) 그때 쥐구멍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관심 많은데...." 하더니 이후로 되게 질문이나 애정 표현이 많아졌어. (여기서부터 헷갈림의 시작)여기에 헷갈리게 하는 행동들이 또 있어. 틈만 나면 귀엽다고 뽀뽀하면서 쳐다보는 눈빛이 진심 같고, 내가 아프다니까 우리 집 와서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안아만 주면서 같이 자기도 했거든. 만나서도 대부분 건전한 데이트를 하는 편이기도 하고. 섹스한 다음 날 아침에도 내가 집 가려고 옷 입으니까 굳이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따라 나와서 집에 안 가고 카페 가자고 하고, 같이 저녁도 먹고, 이제 집 가려니까 더 같이 있고 싶다고 손 잡고 한참 산책하다 보내주더라고.나는 원래 파트너 같은 애매한 사이는 질색이라 잠자리부터 한 관계는 보통 바로 차단하거나 안 만나왔어. 근데 이 사람은 자꾸 혹시 나를 진짜 좋아하나? 싶은 여지를 주니까 마음이 복잡해.사실 내가 연애만 하면 상대가 권태기가 빨리 왔던 편이라 연애 직전엔 좀 회피형이 돼서 먼저 사귀자고는 절대 말 못 하겠거든. (답답하지?) 그래서 계속 그냥 이 관계를 기대없이 끊어내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이 돼.이거 그냥 흔한 어장일까? 아니라면 사귀자는 말도 없이 이렇게 연인처럼 구는 의도가 대체 뭘까?주변엔 이런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어서, 솔직하게 의견 주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 읽어줘서 고마워.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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