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기들... 나 너무 힘들다 진짜.첫 회사고 입사 2년차야.연월차 보장되는 직종이지만 연차 못 쓰게 하는 사장 덕에 2년 다니면서 연차 딱 1번 써봄(이거 쓰고 사장한테 불려가서 혼났음) 연차수당? 물론 안 줌. 이걸로 다른 직원들도 불만이 많아서 사장이 반쯤은 챙겨주겠다는 말을 했으나 급여명세서에 달라진 점 없더라.월급은 최저시급. 연봉협상 없음, 연봉인상 없음. 개인적으로 물어봤으나 3년이 지나든 4년이 지나든 경기가 회사가 어려워 연봉인상은 없을 거라고 들음.(어려운 건 인정해...) 그럼에도 계속 다니는 건 일이 내 적성이랑 너무 잘 맞고, 둘째론 요새 경기가 너무 어려워서 다른 곳은 자리가 거의 안 나서...최근 몸이 좀 안 좋아져서 동네 병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상사가 대학병원 진료 권유->관련 질환으로 유명한 곳 예약 잡았더니 대학병원 진료는 1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니 이젠 퇴사하래... 회복하고 돌아오면 복직은 무조건 시켜주겠다고는 하는데...나더러 퇴사 안 하면 이기적인 거래. 대학병원 진료는 1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며칠에 걸쳐서 계속 이런 검사 저런 검사를 받아야 하니 나는 필히 며칠 간격으로 쉬어야 하고 상사님은 그런 거 두고봐줄 수 없으니 그냥 2년 찍고 퇴사하래... 나 여기가 첫 회사라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이게 그렇게 이기적인 거야?왜 이 얘기가 나왔냐면 날짜상 첫 병원 진료 예약일이 2년차 찍는 날로부터 3일 후야... (ex. 6월 15일이 2년차 되는 날이고 6월 18일이 첫 진료일)내가 가진 질환은 보통 수술을 해야 한다고는 하는데, 나는 진료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모르니 적어도 첫 진료는 받아보고 퇴직 여부를 결정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는데 상사가 자긴 대학병원 많이 다녔고(나랑 같은 질환은 아니야 나는 손목 문제고 상사님은 종양 문제) 그래서 잘 아는데 절대 1회성으로 끝나는 진료는 없을거래. 난 분명히 계속 빠져야 할 거고 자긴 그때 좋은 소리는 못 해준다면서 그냥 퇴직금 받고 퇴사하라고 하는데 진짜 머리가 너무 복잡하다... 실업급여 조건도 알아보고 있는데 그냥 너무 심란해...
6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