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수술 4년차 후기>🍀


지난번에 소음순 수술 후기 및 정보 가져온다고 설문 올렸었는데 너무 늦게 가져왔당.. 다들 고민도 많고 생각보다 정보도 많이 없어서 고민 많이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올려!


🍀수술 날짜🍀
- 2021년 2월 쯤 수술했어! 수술한지는 4년차구 성인되자마자 수술했었어. 지금은 언제 수술했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수술했는지도 잘 모르는 정도로 살고 있어!


🍀가격🍀
내가 수술했던 병원은 현금이나 카드 다 포함해서 160만원이었어. 소음순 자르는거랑 표피 제거 모두 상관없이 동일하게 160만원이었어. (다른 곳 찾아봤을 때 100만원대부터 3~400만원대까지 가격대가 병원마다 엄청 다양하고 폭 넓게 있으니까 잘 찾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 나도 발품 팔러 다니면서 가격이 비쌀수록 좋은건가 잘 찾아보고 결정했어)


🍀병원 선정 이유🍀
일단 제일 중요한건 후기들이었어. 수술하고 그 뒤에 후조치나 사람들의 만족도, 사람들이 많이 찾고 많이 수술하는지도 엄청 중요했어. (보통 병원 홈페이지에 수술 전후 사진이 같이 올라와있는 걸 볼 수 있을거야. 그걸 참고하면서 이 병원의 스타일이 어떤 건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홈페이지는 너무 병원의 주관적 후기가 들어갔을 까봐 블로그 후기 등도 열심히 찾아봤어)

그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한 건 마취였어. 마취과 의사 선생님이 따로 계시는지, 아니면 수술하시는 선생님이 마취까지 같이 하시는 지의 여부를 중요하게 봤어. 내가 간 병원은 여자 원장님이 마취과 의사여서 마취를 담당하시고 남자 원장님이 수술하시는 병원이었어. 아 원장님 두분니 부부셔서 더 믿음이 갔던 것 같아!

- 여기서도 엄청 고민 많이 했던게 수술 담당 의사선생님이 남자선생님이라는 거야. 심지어 나는 산부인과 검진 경험도 없는 사람이었어서 엄청 고민 많이 했어.. 근데 지인이 어짜피 하루에 지나가는 수많은 소음순 중 하나일 뿐 이니까 그냥 상담이라도 가보라는거야. 그래서 큰 마음 먹고 상담갔어. 근데 병원에 갔는데 나 말고도 상담 온 사람들이 많았고 심지어 그 날 수술도 있는 걸 보고 이 병원에서 해야겠다 싶었고 바로 날짜 잡았어)

- 병원 이름을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위법 아니면 추가해서 말해줄게!
+ 병원정보 원하는 자기들 댓 달면 내가 답댓 달고 바로 삭제할게! 아마 의료법 때문에 공개적으로 적으면 안되는 걸로 알아가지구!


🍀고통 + 수술 과정 등🍀
상담은 산부인과에 있는 그 의자에 앉아서 내 소중이 사진을 찍고 화면에 띄워서 소음순 비대의 단계 정도 어느 정도이고 어떻게 수술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에 대해 설명해주셨어. 이 과정에서 부모님(엄마) 가 들어와도 되고 밖에서 대기해도 되는데 난 상관없어서 그냥 들어와서 같이 보고 와 심각하다 수술해야지 했었어. 참고로 내 소음순은 가장 심한 단계였고 팬티를 입을 때 팬티에 소음순이 눌려서 의자에 앉을 때도 불편했고 레깅스는 생각도 못할 정도의 불편함을 가지고 살고 있었어.

수술은 1시간 정도 진행된 것 같고 누워서 1시간 정도 회복하고 나왔어. 그 병원은 전부 다 수면마취였고 나는 대음순 밖으로 튀어나온 소음순을 잘랐고 음핵 표피도 조금 제거했어. 수술이 끝나고는 어 따갑나 싶은 정도였어. 그냥 어 밑에 감각이 조금 다르네? 싶은 정도였어. 참고로 내가 수술한 병원에서는 메스로 수술하지는 않았고 레이저 절개술로 봉합이 필요없는 방법으로 수술했었어. 그래서 실밥을 풀러 가지 않아도 됐어. 수술이 끝나고 집에 와서는 그냥 요양한다는 식으로 통풍 잘되는 치마 입고 누워서 잤었어. 2일차까지도 약간의 불편함은 있는 그런 정도였고. 3일차부터는 딱히 아픈 느낌도 없었고 일상생활 100% 가능이었어!

수술을 하고 그 당일인가 그 다음날부터 하루에 한번 씩 밑을 물로 좌욕해주고 열심히 말려줬어. 이걸 7일정도 하고 다시 병원에 가서 수술이 잘 됐다 확인을 했어. 다행히 난 수술이 잘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이상의 내원은 필요 없었어. 여기에 따로 약을 바르거나 소독을 해야한다거나 하는 일도 없었어서 고통도 저 뒤로는 없었던 거 같아. 오히려 벌써부터 너무 편했어. 심지어 수술 다다음주가 생리라서 날짜가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오히려 더 괜찮을 수 있다고 들어서 편하게 수술했어!


🍀만족도🍀
별 다섯 개도 부족하다고 생각해. 나는 정말 소음순 때문에 고민이 너무 많았고 소음순 수술 뒤에 관리를 잘 해서인지도 모르겠는데 질염이 없어졌어. 원래는 팬티에 묻어남이 있었거든. 그리고 레깅스나 원하는 옷도 마음껏 입을 수 있었고 바지를 입을 때 소음순 끼임에 신경 쓸 필요도 없었어. 아프거나 하지도 않고 일상생활도 바로 할 수 있었어서 내가 인생에서 한 수술 중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아. 많이 아프지도 않고 바지 편하게 입는게 진짜 너무 행복하다!!


🍀부작용🍀
부작용 진짜 없는데 굳이 만들자면 소변이 시원하게 나온다 정도? 소음순이 크면 소음순 따라서 소변이 흘러나왔었거든!


🍀더 궁금한 점 있으면 알려줄게! 편하게 질문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