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ㅠㅜ 내 상황 좀 봐줘 ㅠㅠ
싸우다가 둘다 홧김에 헤어졌는데 통화로 내가 우는 중인데 남자친구가 끊어버렸거든
그러고나서 지금 3일째 연락 없어
처음에 내가 서운한 감정 때문에 오빠에 대한 마음도 식는다고 그랬더니
오빠가 어떻게 하면 그 마음이 다시 채워지겠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내가 서운한거 얘기하다가 결국 둘이 소리지르고 싸웠어
그래서 내가 오빠가 사과 안하면 계속 만나기 힘들다 라고했어
오빠는 이제는 더 사과하기도 지친다고 그러면서 사과를 안하더라고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데 왜 맨날 싸우냐고
시간을 좀 가져봐야 서로 소중한거 안다고 시간을 갖자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게 헤어지자는 뜻이냐고 그랬더니
오빠가 지금 마음으론 그래!
라고해서
내가 엉엉 우는데 오빠가 끊는다하더니 끊어버렸어
참고로 오빠는 압박 주면 힘들어하는 회피형인데 내가 무관심 시전하면 불안형됨
내가 절대 먼저 연락하면 안될거같지?
그리고 저따위로 말하고 끊어버린건 오빠가 결국 이별 통보한거지?
ㅇㅇ 이미 헤어진거 아냐?
헤어진건 아닌거같은데? 그냥 말그대로 시간을 가져보자고.. 나같으면 지금즈음 먼저, "시간 더 필요할거같아? 아직 나에대한 생각이 안좋은쪽으로 흘러?" 라고 물어볼거같아
지금 마음으론 그렇다는건 그만큼 그 당시엔 남친도 힘들어서 그렇게 얘기한거같아 헤어지자는건 아니고. 힘들어서 감정적으로 얘기하기 전에 시간을 갖자. 떨어져봐야 소중한걸 알거같다. 라고 말한건 그래도 서로 소중한걸 느낄 기회를 가지고싶어서 그런거같아. 난 거기에 의미를 더 부여할거같은데...? 헤어지잔 말은 아닐거같아
헤어지냐 물었더니 지금 마음으론 그렇다하고 3일 연락 없으면 걍 끝난듯
둘이 다시 만나도 무한반복임 걍 헤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