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우울하다 왜 개비한테 화내면서 ㅅㅂ이라는 욕을 들어야할까 동생이 이랬으면 안 그랬을거야 동생도 여잔데 왜 나만 이러는지 모르겠어 요즘에 나는 아기 때는 귀여워해주다가 크면서 아프고 병원비가 많이 드니 파양 당하는 반려동물 그이상 아니.. 그이하도 못한 거 같아 어렸을때는 귀여워해주다가 머리도 크고 점점 클수록 딸취급도 아니 인간취급도 안해주는 거 같아 아런 생각할수록 너무 우울하고 억울하고 슬프다 차라리 다른 집에서 태어났으면 하기도 하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한 말이지만은.. 자라오면서 겪은 남자어른들(주로 학생 때 선생님)나보고 딸 같다며 좋아해주신 분이 참 많은데 그런 나를 몰라주는 그냥 아빠가 불쌍한걸까? 내가 잘못 태어난걸까 내가 어떠한 성과를 가져왔을 때만 어깨 으쓱하지.. 모든 게 다 내 잘못인가봐
아빠한테 공주취급 당하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워
자기야 자기 잘못 없어. 아버지로써의 역할을 자기의 아버지가 못하는거임. 이건 팩트야. 근데 가족이고 아버지니까 상처받고 자기 잘못 같은데. 아니야. 열심히 성과만 내야 그나마 (인간답게도 아니지만) 반응이 무난하게 넘어간다면. 난 그 집에서 빨리 독립하라고 하고 싶어. 아버지랑 선긋고 따로 살아서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해주는 시간을 가져. 스스로 사랑하며 지켜주고 응원해서 건강한 자존감을 갖고 본인의 삶을 지켜나가는게 우선으로 보아.
성인이 된 순간 부모님의 손에서 벗어난 독립돤 존재라고 생각해야해. 특히 부모님중 하나가 부모 답지 못하다면. 그리고 부모님을 원망하기엔 이젠 스스로가 스스로를 챙기고 해쳐나가야해. 그건 어떤 부모님과 있든 모두에게 해당되는 부분이야. 그러니 이제 부모님의 인정말고 스스로가 주는 인정으로 부터 안정감 찾아. 다른 어른도 남자두 타인도 아닌 스스로가 먼저 자기 자신에게 주어야 다른 사람의 인정을 온전히 받기도 하고 휘둘리지 않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