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휴... 우리 집안 솔직히 평범한 건 아닌 거 같아서 슬프다...
혼자 살아야 좀 편할 느낌 알지...
집안 보면서 결혼하고 싶다 한번도 든적없어...
제사 + 가부장적...
아빠는 건강 안 좋은데 관리 하나도 안 하고 익명이라 솔직히 말하는 거지만... 아빠가 아니고 남동생 키우는 느낌임 국 없다고 반찬 투정하고... 남동생도 이런 거 극혐하는데 또 뭔가 닮아가고 ㅋㅋ...
엄마한테 하는 소리가 정신나간 소리하고 있네 시끄러 이러고... 잘못한 거 말하면 치 이러면서 본인 친구들 만나러 감 술퍼마시고 ;;
이거랑 상관없이 내가 잘살면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까 요즘 자신감 점점 없어지네 ㅜㅜ...
너무 비관적인 글 미안해
익명이어도 이런 글쓰는 거 미안하다...
우리 집은 엄마가 이래 거의 복붙이야. 심지어 항상 "결혼을 잘못해서 그렇다, 젋었을 땐 안 이랬다." 그러니까 결혼하면 나도 저런 인간이 돼버릴 까봐 결혼은 상상도 해본 적 없어.. 사는 내내 끔찍했거든. 그래도 나는 '절대 저렇게 안 살아야지'하는 생각으로 그 사람이 절대 안 했고 안 할 것들을 잔뜩 하면서 살고 있어. 봉사, 다양한 경험, 여행 이런 거. 다르게 살면, 내가 설령 결혼을 해도 다른 사람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자기도 분명 자기만의 인생을 잘 일궈낼 수 있을거야. 환경에 잡아먹히기에는 우리 인생이 너무 불쌍하고 아깝잖아. 그러니까 우리 같이 화이팅해보자
응 맞아... ㅠㅠ 내 인생 왜 이러지 싶다가도 살아야지 살아야지 하게 되더라... 고마워자기야
다들 말을 안해서 그렇지 문제없는 집안은 없을거야. 자기 글이 나도 넘 이해되. 혹시 아직 학생이거나 가족하고 같이 살고 있는거면 여건이 되는데로 독립하는거 추천해.
응 그럴려구 무조건 떨어져서 살려구... ㅠㅠ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한 것 같아... 부부가 헐뜯고 음... ㅠㅠ 조언 고마워 자기야
아냐 우리집도 가부장제끝판왕 너무시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