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여동생이 나보다 두살 어린데 경계선 지적 장애인 이고 ADHD 인데 지금도 정신과 약을 먹고 있어 기분 좋지 않은일 있으면 그걸로 트집 잡아서 짜증만 엄청 내지 그렇다고 사람을 때리거나 소리를 지르는건 아니야 언니가 그래도 일은 다녔어 전부 다 군에서 한 일자리 인데 다 계약직으로 시작 하다가 끝난건데 부모님은 계약직 하면은 계약 끝나면 또 쉬고 또 일다니는건데 이게 애들 장난도 아니고 뭐하는거냐고 하시더라구ㅠㅠ 근데 나는 아무것도 안할바에는 계약직 이라도 해서 그래도 몇개월 동안 돈 버는게 더 좋지 않나??
(어떻게 생각해?ㅠㅠ)
여동생 이야기야? 아니면 언니 이야기야?
그치.. 헷갈려서 주어를 가리고 읽었다 ..
조금씩이라도 일 할 수 있으면 좋긴하지만 부모님은 더 오래 계속해서 다녔으면 하시는 거 같아. 쉬어가면서 하는 것보다는 나도 정규직으로 계속 일하는게 좋다고 생각해. 근데 언니야 여동생이야?
앗 여동생 말하는거야!! 내가 글을 헷갈리게 써버렸어ㅠㅠ
계약직도 다 경험이되는거라 도움이될텐데 부모님입장에선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시나보다..
그런가?ㅠㅠㅠ
계약직이라도 하는 게 낫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라고 있어. 거기 직업개발훈련도 해주니까 한번 알아봐!
근데 우리 부모님은 그게 싫으신가봐ㅠㅠ
이제 우리에겐 안정적인 직장같은건 없어 일을 안하면 성취감과 규칙성이 없어져서 더욱 힘들거야 계약직이라도 할 수 있을 때 해야지 ㅜ
그건 맞아!!ㅠㅠ
동생이 adhd인거랑 언니가 계약직으로 일 다니는 거랑 무슨 관계야...? 근데 나도 동의해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 돈 벌고 다니는게 낫지
역시 그렇지?ㅠㅠ
근데.. 나도 사실 뇌병변 장애가 있어서 잘 아는데, 장애인 일자리도 정규직 입사하기 진짜 박터져ㅠ 이제 푸틴이 전쟁 일으킨 게 안정돼서 채용 공고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나 서울시내 종합병원급 무인수납기 안내원 면접도 보러갔었거든? 진짜 구직자 엄청~~!! 많이 모였더라고ㅠ 게다가 요즘은 인서울 대학이나 SKY대학 졸업한 구직자분들도 꽤 많아서ㅠ 본인 동생의 현 상황도 잘 살펴봐야겠지만.. 요즘 장애인분들도 날고 기는 분들이 많아ㅠ
언니로써 동생이 너무 불쌍해ㅠㅠ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는 있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