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26살인데 백수야.. 작년 8월쯤에 하던 알바도 그만뒀어
남친 본가는 지방에 멀리 있고 남친은 지금 서울쪽에서 살고 있어
지금은 남친이 일하면서 모아둔 돈으로 생활 중이야.
처음에는 금방 또 일 다시 하겠지 했는데, 본가 가야 하니까 그때까지 알바 못한다 뭐 이런 말 하면서 계속 알바를 안구했어.
조건에 맞는 알바가 안구해지기도 했어
근데 남친 본가에서는 계속 내려와서 살라고 해
남친은 안내려가고 싶다고 일 찾아본다고 하긴 하는데 또 이번 설에 본가 내려가야 하니까 그때까지 알바 못구한다 하고..
그냥 종종 쿠팡만 좀 뛰어
일을 간절히 하고싶은 게 아닌 것 같이 느껴져…
돈이 다 떨어지면 결국 본가로 가는 수밖에 없을텐데 도대체 어쩌려는 건지
내가 나 한 달에 한 번만 보게 되면 어쩌냐니까 모르겠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런 얘길 하면서 안심을 시켜주질 못해
내가 일 구하는 거 얘기 꺼내면 스트레스 받는다, 머리아프다, 토 할 것 같다면서 너무 싫어하고 그래도 내가 얘기하려고 하면 자기한테 안미안하녜..;;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그만 말하래
남친과 나의 관계가 걸린 문제가 되는 건데 어떻게 불안해하지 않고 신경을 안쓰겠냐고..
자기가 꼭 일 구해서 안내려가도록 하겠다고 확신을 주는 것도 아니고 나는 불안해서 미치겠는데
나는 한 달에 한 번 만나게 되면 계속 만날 자신이 없는데…
남친이랑 결혼 생각 중이야?
부모님도 바꾸지 못한 걸 자기가 바꿀 수 있을까 싶긴해 이래도 저래도 헤어질 것 같으면 크게 뒤집어 엎어봐
좀만 더 기다려보고 안될 것 같으면 엎어봐야겠다 ㅠㅠ
굿굿 마음 고생 심했겠다
진짜 일을 구할 생각이 없거나 .. 자기 딴에는 하는데 안돼서 ㅈㄴ 기죽고 스트레스만땅인 걸지도..... 암튼 곁에 있기에 개짱나는 타이밍인건 맞아 ㅎㅋ
내 생각에 ㅈ같으면 헤어질 각오까지 하고 진대 해봐야할 듯 본가 내려갈거니 마니 일 구할거니 마니...
그건 아니야 난 아직 20초반이라.. 근데 남친이 본가로 내려가게 되면 헤어지게 될 거라고 나는 생각해
으악 20초반인데 저런 걸로 걱정하기에는 너무 아까워ㅠㅠ
음 ••근데 솔직히 말해?.. 자기 의지없으면 죽어라 옆에서 들들볶아도 안함 ㅋㅋㅋ.. 저건 지가 깨우쳐야함 그래야 정신차리고 일하지 솔직히 자기가 걔 부모도 아니고 . 고치려고 들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