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남친한테 금요일 12/20에 지나가는 말로 영화 볼까? 해서 그러자고 한 상황(구체적 시간 안 정함)
2. 12/18 내가 성수에서 혼자 놀다가 엄마 만나기로 했는데 그날 너무 추워서 엄마가 그냥 목욜날 자취방에 오겠다고 해서 혼자 놀고 집 감 그리고 집 가는 길에 남친이랑 전화하면서 1219에 엄마가 그냥 오기로 했다 전달함
3. 그랬더니 남친이 아 그래도 20일에 영화는 보는거지? 이러길래 12/19 목요일에 엄마가 자취방 온 김에 본가 같이 내려갈 것 같다 함
4. 난 20일에 영화보는게 아직 확정된 약속도 아니고 금요일에 대충 영화 보고 토요일에 짜피 남친이 본가 데려다준다고 한거라 그냥 목요일에 엄마 온 김에 같이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말한건데 남친은 그게 서운했던 것 같음
그래서 하루종일 연락 없길래 내가 이러이러해서 미안하다 사과했더니 마음이 좋지는 않다 어찌됐든 영화티켓도 취소했고 너도 본가 내려가버렸으니 그냥 잘 쉬어라 이러길래 응 미안해 라고 보내고 끝났음
근데 그러고 하루종일 연락 없길래 내가 아까 전화걸었는데 아무 말도 없고 난 내가 여기서 뭘 더 해야하나 싶어서 조용히 있었음 근데 남친이 지금 네가 이 태도로 나오는게 맞냐 내가 응 미안해라고 보낸 네 말에 내가 왜 네 기분을 풀어줘야하는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야되냐 하면서 내 태도를 자꾸 논하는데
내가 뭘 어떻게 해야된다고 생각해..? 나 정말 모르겠어서… 난 솔직히 왜 서운한지도 모르겠거든… 사과도 했고 걔가 알겠다 받아준 상황에서..내가 계속 싸바싸바 했어야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