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3살이고 아빠가 오늘 돌아가셨는데
오래 아프시다가 돌아가신것도 아니고
병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알고 급격히 확 안좋아지셔서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신거라서..
몇일 전까지만 해도 집에서 같이 살았는데..
그랬던 아빠가 지금은 죽어서 화장하고 뼛가루가 되어버리고 영정사진을 보고 있는데도 이 상황이 믿겨지지가 않아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인데... 자꾸 생각할때마다 눈물만 나고 속이 너무 답답한느낌이라 여기에다가라도 글 써봐..
토닥토닥
무슨말을 해도 그 기분을 내가 헤아리지 못할거 같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서워 부모님들 연세드시는게 무서워서 병원에 못가겠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 말이 다 위로가 되진 않겠지만 너무 힘든 상황일 것 같아 ㅠㅜ 가족을 떠나보내는 거 너무 슬픈일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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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23살, 동갑이네 어떤 말을 해도 위로가 안될테지만, 그냥 괜히 동갑이라 더 토닥여주고 손잡아주고 싶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슨 말을 해야될지 모르겠어... 그냥 언니 안아주고 싶다
너무너무 속상하고 허탈하겠다. 나였어도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많이 안믿길 것 같아…. 마음이 회복되고 일상상활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충분히 슬퍼할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눈물만 나더라노 밥 잘 챙겨먹고 잠깐이라도 산책하면서 마음도 챙겼으면 졸겠어 자기를 위해서 조금의 시간이랑 공간도 조금 비워두길 바래… 그래야 다시 무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일어날 수 있더라구…
나도 자기 나이때 쯤 아빠가 급사하셔서 무슨 심정인지 조금은 알아. 일단 장례식 진행하는 동안 물 충분히 마시고, 서류 처리할 게 꽤 많을 텐데 잘 도와드려. 조문객 중에서 와 준 친구, 안 온 친구들도 있을 텐데 와 준 친구들은 꼭 기억해놓고 나중에 걔네 경조사 있으면 무조건 가. 그리고 급사하신 거라 너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생길 수도 있어. 그게 너무 심하면 상담 꼭 받아봐. 장례 잘 치르고 나서 집에 돌아가면 짐 정리할 때가 가장 슬프니까 마음의 준비는 해 놔. 다 끝나면 잡생각 안 나게 친구들 많이 만나고.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힘들겠지만 억지로라도 밥 먹어. 시간이 지나면 점점 괜찮아질거야. 눈물 날 땐 참지 말고 그냥 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