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주기가 1달 조금 넘는 커플이야
20분 거리 가까이 사는데 둘다 본가생활이라
누구 하나 말하지 않으면 어영부영 시간이 가는 느낌
참다 못하는 건 내쪽이라 (결혼 생각하고 있어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 약속을 잡으면 상대쪽에서 꼭 직전에 무슨 급한 일이 생겨. 그렇다고 파토는 아니고 만나는 시간을 3-4시간 미루는 건데.. 내 입장에서는 안그래도 애써 만든 타이밍에 팍 식는 느낌.. 왜 그러는지도 모르겠고, 상대가 어떤 상태와 마음인지도 모르겠어
(이야기 꺼내면 그래 이번 주에 한 번 같이 있자~ 식의 두루뭉술이거나 내쪽 체력(혹은 컨디션)이 안좋아서 배려한 거였다.. 이런 말)
혹시나 비슷한 문제를 타파(?)한 자기가 있을 것 같아서 부가정보를 적어보면..
+상대 32/ 나 26(만
+1년 반 만남(근데 한 10번 - 15번 언저리로 한듯..)
+상대 하루 1:30 이상 웨이트 하는 체력짱 운동인
+나랑 카페에서 대화만 오래해도 서고, 허벅지 살짝 터치하도 서
+관계할때 내 위주로 하시는 편이라 운동하는
느낌이 강하다고 함
+더 어린 사람, 더 나이 차 있는 사람 여러명 만나봤는데 관계에 적극적인 사람들이었어서 내 신체적 뮨제는 아닌 것 같다고 생각
+관계할 때 내가 적극적이어서 자기는 좋다고 함
+해외쪽 일이셔서 밤-새벽에 일하는 사람인데 그라서 그런지 호텔가면 몇 초 이야기 안하면 코골고 있음(카페나 일상생활에서는 피곤한 느낌 전혀없는대 침대만 가면 그래)
+최근 교정 시작하심
여기서 문제는 원활하지 않은 성생활 ,,
관계를 가지면 둘다 만족스럽기는 한거어?
나는 오르가즘의 ㅇ까지는 가는 상태고 상대는 2번에 한 번 사정 사실 엄청난 만족은 아니고 그럴 가능성이 보여서 노력하는 과정이야 (난 그 전까지는 그냥 저냥이긴했는데 사랑하니깐 다 좋았고, 상대 입장에서는 내 체력이 조루여서 상대가 끝까지 못가는 느낌이야. 상대한테 심인성 지루가 약간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이거는 많이 좋아지는 중이었어)
그럼 성관계에 대한 개선이 더 필요할 것 같아. 둘다 그냥저냥 하니까.. 자기도 체력을 더 키워보고 섹슈얼한 이벤트나 서로 더 기분 좋을 수 있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야한 속옷을 입어본다던가.. 기구라도 사용해 본다던가.. 다양한 체위나 입으로 하는거나 가벼운 플레이쪽도 조금 고려해봐도 좋고
근데 숙박업소로 가는 것까지가 난관이여,, 상대의 그 미적지근한 태도.. 이유를 모르겠어. 약간 평생 지루 달고 살았다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내가 격파(?)해줬거든 엄청 섹텐올리고 노력해서. 근데도 거기에 흥이 안오르시는 건지 그냥 일때문에 피곤해서 그런건지 .. 머리 진짜 터질 것 같아ㅠ
성생활 말고 평소 관계는 어때?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미적지근한 부분이 있으셔? 본인이 관심있는 영역에 대해서는 어떤 태도를 보여?
평소관계는 너무너무 좋아.. 자기 일하는 분야에 대한 열정이나 고민도 크구, 나에 대한 걱정이나 배려도 많은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