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지금 권태기가 정말 심하게 와서
솔직히 헤어지고 싶거든?
근데 상대가 너무너무너무 나를 좋아해서
이 사람이 일상생활이 안될거 같아서 걱정이야
안그래도 신입사원이라 힘들어하는데... 그렇지만 계속 힘들다는 얘기 몇 개월간 듣는 나도 지치고 ㅜ
나랑 6살 차이라 상대보다 어린 나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는데 계속 결혼하자는 얘기 들으면 진짜 질리고
이 사람 만나는 게 즐겁지가 않아
근데 매번 나 때문에 일 힘든 거 견디고 산다, 나를 보기 위해서 일하는 것 같다며 계속 나 없인 안 된다는 티를 엄청 내는데
헤어지자고 어떻게 말해....... 진짜 마음이 안 좋아
그렇다고 안 헤어지기엔 내가 상대한테 너무 정이 떨어져있어 ㅠㅠㅠㅠㅠ
이런 고민 해 본 사람 없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