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직 20대 중반 미혼인데 20대 후반 되면 난자 냉동 시켜둘까 생각중이야. 비혼주의자까진 아닌데 괜찮은 사람이 있다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싶고, 결혼하더라도 아이는 아마 살기가 빡빡해서 안 낳지 않을까 싶긴 한데.. 난 솔직히 한국이 엄청 살기 좋은 나라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삶의 여유만 보장(결혼임신출산 인한 문제가 없거나 훨씬 적은..) 되는 그런 나라였다면 애 둘까진 낳고 싶거든!
나는 정말 지나가는 아이들만 봐도 예뻐서 어쩔 줄을 몰라 ㅠㅠ
모르는 사람인데도 아이 한 번만 안아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싶을 정도!
친구네 아이들도 한번씩 가끔 육아 도와주거든 육아 난이도는 빡셌지만 그래도 너무 행복하더라...
출산의 고통이 어마어마하겠지만 그걸 감수하더라도 아이를 낳고 싶단 생각이야.
지금은 애를 못 낳겠다에 가깝단 생각을 하고 있더라도 괜히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결혼을 했는데 아이를 하나 정도라도 낳고 싶은데, 임신에 어려움이 생기면 과거의 나를 질책할까봐.
우리 엄마는 손주 욕심보단 내 딸이 고생하지 않으면 좋겠다. 능력이 되니 애 낳지말고 혼자 잘 먹고 잘살면 좋겠다 하셨는데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
모든 선택엔 신중해야 하기에 난자냉동도 알아보니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나이 들어 후회할바에 나중 일을 모르니 해두기로 결정했어.
응원해주랑 !!
자기야 난자냉동 여성 몸만 생각하면 좋은 선택은 아니라서, 부작용도 모두 꼼꼼히 고려하고 한 선택이길 바랄게!! 자기의 행복을 응원해🙌🙌
응응 당연하지! 난자냉동을 하게 된다면 2-3년뒤쯤으로 생각중이긴 해! 그 전에 좋은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된다면 미룰 것 같긴 하지만, 난자냉동 하게 되더라도 병원에 가서 꼼꼼히 알아보고 잘 상담해서 결정해볼게! 응원해줘서 고마워 자기도 행복하고, 자기의 행복을 응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