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위 결혼 적령기는 지난 나이야
근데 결혼을 딱히 원하지고 그렇다고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야
다만 결혼을 할 경우에는 아이가 있어야한다는 주의야
그래서 전남친이 결혼이야기를 꺼낼 때 내 생각을 말하고 피임하지말고 아이를 가져보고 생기면 결혼하자고 그랬거든 남친도 동의했었지만 결국은 다른 문제 때문에 헤어졌었어
근데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꿔어서
내 아이의 아빠로 괜찮은 머리와 피지컬이 있으면 아이를 가지고 싶어 결혼과는 별개로
그래서 아이가 생기면 공동육아도 좋고 내가 길러도 좋은 입장이야 (양육지 받을 수 있음 좋고 아님 단독 친권으로 내가 온전히 책임지고 싶기도 해)
그런데 남자들이 은근히 보수적이더라
차라리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자는 주의야 내 또래 남자들도 결혼 시기가 늦어서 그런걸까?
그리고 아이 입장에서는 사실 결혼가정보다는 사회적 시선이 달라서 나중에 힘들진 않을까 걱정도되고
혹시 이런 생각 해본 자기들 있어? 내가 너무 현실을 모르는 걸까?
아무래도 안정적인 상태를 만들어야하니까? 애를 키우려면 아이가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은 그렇게 할 수 있는 나이가 될때까지 책임지고 커버쳐야되고 그게 부모의 역할이잖아 자기는 혼자서 그리고 지금 상태로도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것같은데, 보통은그런 확신이 결혼도 전에 생기기 쉽지 않지
자기는 아이에 대한 게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