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BDSM 질문) 나는 bdsm테스트 했을때 성향이 거의 없는 바닐라로 나왔거든 ㅠㅠ (그나마 1,2위가 스팽키, 리틀)
내가 9개월째 만나고 있는 파트너가
멜돔 디그레이더야..
욕하면서 하고
뒤로 할때 머리채잡고 하거나
뺨을 가볍게 때릴때도 있고
입을 손으로 막아서 숨이 잘안쉬어지게? 하기도하고
하지말아달라고 그만해달라고 말해보라고 하기도하고(강간플을 좋아하는듯)
테이프로 손목이랑 입을 막고 한적도 몇번 있어
그런거 할때마다 내 의사를 묻고
내가 괜찮다고 할때만 해서
지금까지는 다 좋았는데
문제는 내가 이 파트너한테 점점 연애감정이 든다는거..?
지금은 밤에만 만나서 가볍게 관계만 즐기는 사이니까
여러가지 시도해보는거 괜찮았는데
이사람이랑 낮에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사이가 될거를 상상하니까
좀 위험한가 싶기도 해
ㅠ
말이길었는데 요약하자면!
비성향자인데
성향자랑 연애 어떻게생각해 자기들
우선 테스트에 너무 의존할 필요는 없다고봐! 자기가 모르는 자기의 성향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으니까. 다만 파트너와 관계를 할때 파트너의 디그레이딩이 흥분되지 않고 자기와 맞지 않았더라면 비추라고 생각해. 서로 좋자고 하는 섹스인데 언제까지고 상대방에게 맞춰줄 순 없잖아. 그렇게 맞춰주기만 하는 섹스는 언젠가 흥미를 잃게 될거라고 생각해. 요점은 본인이 비성향자라는 선입견은 버리고 파트너와의 관계에서만 생각했을때 서로 즐길 수 있었느냐를 생각해보면 돼!
욕하고 본능대로 하는 느낌이 들어서 섹시하다고 느껴져서 나쁘진않았는데 사실 난 부드럽게 하는게 더 좋긴 하거든.. ㅠ 나도 원하는거를 말해보라고 해서 시오후키? 이런거 궁금하긴했다고 말하긴 했는데 담엔 부드럽게 하는거 해보자고 이야기해봐야겠당 고마워!
그 혹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라는 영화알아? 이 영화가 총 3개의 시리즈가 있는데 이거 보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글 읽어보니까 밤에만 만나서 관계만 즐기는 사이가 9개월동안 반복했으면 그럴만도해ㅠㅠ 그럴때는 쓰니가 단호하게 얘기해보는거 어때? 나랑 이거저거 하러 다녀보자 했는데 남친이 난 싫다는 식으로 나오면 둘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거 어떨까? 만약 긍정적인 만응이면 더 좋구ㅎㅎ 혹시나 해결이 잘 안돼서 헤어지게 되더라도 fwb(프렌즈 위드 베네핏) 이라는 것도 있긴하거든?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친구같은 섹파야 이런 관계 고민해 보는거 추천해! (이거 영화도 있어 볼만하니까 한 번 봐봐!!)
오! 봐야겠다 영화 고마워! 요즘들어 정서적으로도 마음을 좀 연거같아서 마음이 요상했네 (우울해서 섹스말고 대화만 하자고 집에 부른다던지?) ㅠㅠㅠ 자꾸 이러다가 마음이 깊어질까봐 걱정인데 머리 아프게 연애보다는 지금 상태로 사이좋게 지내는게 낫나 싶기도해
그래도 얼추 야동선호장르보면 본인성향나온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파트너?? ㅋㅋㅋ어떤거 보려낭 강간물 이런거 하드코어한거 볼것같은데 ㅋㅋㅋㅋ 나는 예열도 열심히 하고 부드럽게 해주면서 사랑받으면서 하는거 더 좋아하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