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어떤 글에다 답변을 해주다가 내 성향인 '프레이' 성향을 궁금해하는 자기들이 꽤 있어보여서 이제 막 '프레이' 세계에 입성하는 아기 프레이 자기들을 위해 진성 프레이가 말아주는 에쎔 세계와 부끄러워서 말 못하고 있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도와줄게⭐️
나는 30대 초 1n년차(?) 에세머 서브기반 FSW 즉, 펨스위치야
서브로는 오래 플레이 해 왔고 돔으로 눈 뜬지는 얼마 안 됬어!
원래는 스위치를 별로 내 입장에서 이해를 못하면서 살아왔는데,
나와 뜻이 맞는 상대를 만나니까 서브와 돔플레이를 같이 해도 즐겁다는걸 느끼게 되더라고,
각설하고 나는 서브성향은 디그레이디&프레이성향이 제일 높고
돔성향으로는 마미&디그레이더&리거성향이 높아.
1. 저 성향이 뭔데?
초보,입문에세머 자기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설명해줄게. 난 이 설명을 너무 많이봐서 지겨워 하는 자기들은 스크롤을 쭉 내려주길 바래!
▪︎<디그레이디&디그레이더> 이 성향은 상대(내)가 수치스럽거나 부끄러운 플레이를 즐거워하는 성향을 이야기 해. 보통 수치플이란 단어가 이 성향에서 비롯되서 나온거라고 생각하면 돼. 보통 육체적인 수치심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수치를 받았을 때도 흥분하는 성향이 디그레이디&디그레이더 성향이야. 줄여서 디그디&디그더 라고도 불려. 두 쌍이 상대 성향으로 엮여!
▪︎<헌터&프레이> 이 성향은 사냥꾼과 먹잇감이라고 생각하면 쉬워. 먹잇감은 절대 사냥꾼에게 쉽게 잡히지 않으려 하지? 프레이 성향도 마찬가지야. 헌터에게 굴복하지 않으려고 온 갖 방법을 동원해서 반항하고 저항하고 그 것을 즐기고 흥분하지. 만약 헌터에게 잡히더라도 그 것 또한 원래 원했던 결말이야. 마구 반항하다 결국 범해지는...♥️ 그게 바로 프레이 성향의 원하는 플레이야. 그렇다면 헌터는 어떨까? 마구 도망다니고 본인에게 반항하고 저항하는 프레이를 힘을 다 쓸때까지 잡고 끌고 내팽겨치고 때론 놓아주면서 그 모습을 보며 즐거워하고 마지막에 힘이 빠진 프레이를 범하는 플레이를 좋아하는 그런 성향인거지! 역시 헌터와 프레이는 상대 성향으로 엮여!
▪︎<마미,대디&리틀> 이 성향은 엄마와 아기라고 생각하면 쉬워. 돔성향으로 여성성향자는 마미, 남성성향자는 대디라고 칭해. 서브성향에 리틀은 아기같이 챙김받기를 원하고 모든 것을 하나같이 챙겨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야. 더 들어가면 기저귀를 차거나 쪽쪽이, 딸랑이, 그림책읽기 등 유아의 연령으로 한정되어 플레이 하는 것을 선호하기도 해. 마미,대디와 리틀 역시 상대 성향이야.
▪︎<리거&로프버니> 이 성향은 보통 본디지, 즉 줄이나 구속구로 구속하거나 속박하는 것을 성적으로 선호하는 성향이야. 보통은 구속을 한 후에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는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고, 본디지를 전문적으로 하는 리거&로프버니들은 정말 와 소리가 날 정도로 로프로 로프버니를 예쁘게 묶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서 공연을 펼쳐 보이기도 하고, 본디지를 안전하게 하는 방법등을 가르쳐주는 강연 등을 열기도 해.
2. 그럼 글쓴이는 '프레이' 성향이야? '디그레이디' 성향이야?
보통 성향이 한가지만 딱 나오는 사람은 흔치 않아. 왜냐고 묻는다면, 성향은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이야.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성향이 존재해.
예를 들자면 내 주성향인 디그레이디와 프레이가 그렇지. 위에 말했듯이 디그레이디는 수치심과 부끄러운 분위기에 흥분을 하는 성향이라고 예를 들었잖아? 프레이는 힘껏 반항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굴복당하고 당하는 것을 즐기는 성향이지! 그래서 두 성향은 상관관계가 이루어져.
내가 최근에 한 야릇한 플레이를 예로 들어볼게!
[마구 반항을 하는 중에 머리채를 잡혀 끌려다니며 스팽킹(손이나 도구로 찰싹 소리나게 맞거나 자국이 남도록 하드하게 맞는 플레이)을 당하고, 벽에 밀쳐지고 목이 졸리다가 다시 뿌리치고 도망을 가.
그러다 다시 붙잡혀 헌터의 몸에 못 움직이게 깔려서 엉덩이를 맞다가 도저히 아파서 못 참겠어서 굴복하고 무참히 당하는 상황에 수치감과 짜릿함을 느끼며 오르가즘에 다다르지.]
이 상황이 디그레이디+프레이 성향의 상관관계가 될 수 있어!
그래서 성향표를 보면 여러 성향들이 그래프로 나타나게 되는거야.
다른 성향들도 역시 상관관계를 이룰 수 있어 예를 들면 펫+로프버니 , 펫+슬레이브, 리틀+브랫, 서브미시브+슬레이브, 마조히스트+스팽키 등등...
그래서 제일 꼭대기에 있는 1~2가지 성향이 주성향을 이룬다고 볼 수있어
스위치인 내가 특별한 파트너와 함께일 때, 역할을 바꿔서 돔플레이를 하는것도 역시 비슷한거라고 생각하면 돼. (내가 마미+디그레이더, 파트너가 리틀+디그레이디로 만나는거지.)
3. 나는 SM에 호기심이 있거나, 초보에세머면 어떤 식으로 시작해야 할까?
무조건 공부하기. 내 성향에 대해서 깨우치기. 이 성향이 어떤 성향인지 알아야 내 성향도 알 수 있어. 이 커뮤니티도 공부가 된다고 생각해. 요즘은 MBTI처럼 BDSM테스트도 잘 보편화 되있어서 내 성향을 알아보는데 접근이 쉬우니까 테스트도 해보면서 공부부터 하는것을 추천해. 난 무조건 플레이를 해볼래! 하고 누군가를 만나면 다치기 십상이야. 첫 경험이 데여버리면 SM이란 지옥이 되어버려. 너무나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 플레이들이 많기 때문에 플레이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해보길 바라. 그래서 내가 이 글을 끄적거리기 시작한거야. 나도 첫 경험이 그리 좋지 않아서 정말 많은 공부를 하고, 더 데이지 않겠노라 다짐했거든. 그러니 우리 자기들은 꽃길만 걷고 이왕 SM을 관심갖고 시작하려고 하면, 행복하고 황홀한 에세머길을 걷길 바라면서 글을 써. 궁금한게 있으면 이 글로 찾아와줘. 누군가에게는 모자라겠지만 늘 내가 답장해줄게!
4. SM플레이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
첫번째도 안전 두번째도 안전! 내 몸이 제일 중요해.
•피임하기! 노콘노섹 임신문제만이 아니라도 성병예방을 위해서라도 콘돔 꼭 끼기. (질 내 환경은 정액, 피, 과도한 세척으로 인해서 변해. 질염 잘 걸리는 자기들은 꼭 콘돔끼고 플레이 하자!)
•플레이 전에 꼭 동의 하고 모든지 서로 합의 후에 플레이 하기
•꼭 '세이프워드'와 '세이프모션' 정하기.
>>세이프워드 란? 플레이 강도가 너무 강해 신체나 정신에 피해가 가거나 몸이 견디지 못할 것 같을 때, 부상위험이 있을 때를 위해 정해놓는 '안전어' 보통 플레이 중에 헷갈리지 않는 '빨강,노랑' 등 플레이와 전혀 무관한 색깔이나 과일 같은 단어나 까먹지 않는 단어로 정해야 한다.
>>세이프모션 이란? 세이프워드와 같은 맥락. 돔의 코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는 등 플레이와 전혀 관련없는 행동을 취하는 것.
⭐️세이프워드나 모션을 취하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플레이를 즉시 멈추고 돔은 서브의 신체와 멘탈을 확인하고 너무 힘들어하거나 아파하면 휴식이나 조치를 취해야 해.
•'디엣'은 아무와 충동적으로 함부로 맺지 않기.
>>디엣이란? 돔과 서브가 서로 지배하고 복종하며 지속적으로 주종 관계를 맺는 것을 뜻해.
(여기서 어려운 것이 있다면 댓글 남겨줘 자세하게 알려줄게!)
여기까지가 내가 남기고 싶은 말이야 SM이 궁금하거나 내가 쓴 글중에 궁금한게 있다면 댓글 남겨줘! 이의제기도 감사히 받을게! 자기들 좋은 밤 되길 바라♥️
나도 남친 성향 궁금한데 테스트 너무 길다고 안 하더라고 ㅜㅜ 다음에 만나면 꼭 해보라고 해야겠어
서로 성향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것 같아. 내 친구는 요즘 MBTI처럼 이것도 유행이래 하면서 권하더라고. 옆에서 같이하자고 해봐! 어쩌면 잘 맞는 성향일수도...?♥️
짧은 테스트 있나 찾아봐야겠다 ㅎㅎㅎ 뭔가 서로 당하는걸 좋아하는거같아서 약간 걱정되긴 하지만 ㅋㅋ
앗...그렇다면 서로 번갈아가면서 너 한번 나 한번씩 Top이되서 주도해보는건 어때? 정복하는 맛도 꽤 맛있어🩷
좋다 이런글..💗 썰도 종종 풀어줘
응응! 썰도 들고 나타날게! 좋아해줘서 고마워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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