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내가 화난 포인트에 대해 정확히 짚고 얘기하려면 내 자신이 어느부분을 싫게 느꼈는지 어느부분에 모욕감을 느꼈는지 알고 그런것에 대해 말하고 풀어야하는데
상대가 내 감정에 대해 회피하는 모습을 보다보니 나또한 내 감정을 모른척하면 슬프지 않겠구나 싶어 회피했거든
그랬더니 내가 왜 화가나는지 모르게 되어버렸어
화는 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고 설명하기가 어렵고
바보가 된 것 같아
이건 내가 쓰는 방법인데 그럴때마다 감정 일기를 적어보는 건 어떨까? 진짜 짧아도 좋아 그냥 뭔일이 있었고 내가 이때 이 감정이었다고 화풀이하듯이 쓰다보면 뭔가 생각도 정리되는것 같고 다음에는 이렇게 얘기해봐야겠다 뭐 이런 각오?도 생기더라구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어🍀
자기가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내면 어딘가에서 그 사람에게 자꾸 뭔가를 바라게 된다면 얘기해봐도 좋겠지. 그건 관계가 더 좋아졌으면해서 자기가 노력하고자 용기 내서 애쓰는 거니까. 다만 그 사람의 반응이 너무 냉담하고 자기가 원하는 반응이 아니라고 해서 실망하지는 마. 자기가 그 사람을 위해 수많은 감정을 느끼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했던 시간들이 더욱 값진거니까. 그 과정에서 자기는 더욱 성장해있을거고 그때쯤이면 '아, 이 사람은 앞으로 이정도까지만 대해야겠다' 라고 답이 서있을거야
ㅠㅠ 자기 되게 강한 사람이구나. 맞아, 나 관계를 나아지게하려 노력하는 과정에서 소중하는 사람을, 나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많이 배웠었어. 나 그땐 정말 행복하고 세상 살아가는게 즐거웠었어.. 다만, 실망이 너무나 컸었어서 그 과정들이 다 헛된 일이었다 생각했는데... 실은 그 일들은 이런 일에선 어떻게 얘기하고 나를 어떻게 다독여야할지 배우는 과정중에 하나였던것같아. 중간에 나를 돌보는 일을 포기하는 바람에 사람을 적정선에 두고 그에 맞춰 대해야겠다고 생각하진 못했는데, 그 사람에게 적당한 마음의 거리를 두고 행하는게 서로에게 좋은 방향일거란 생각이 드네. 자기 덕분에 잊고있던것들이 생각났어. 고마워.
이런 이야기를 타인에게 해봐야겠다는 용기를 가진 자기도 강하고 멋진 사람인거 알지? 자기를 다치게하고 힘들게하는 사람한테 감정을 전부 쓸 필요 없어. 자기의 인생에서 자기가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할게🍀🍀
나도 가끔씩 내 감정에 대해서 많이 헷갈리고 그럴때 글로 쓰는게 뭔가 마음 정리 되는 느낌이고 내 감정을 더 잘 이해하는 것 같아서 좋드라! 윗자기님이랑 완전 공감!
써클 인기글로 선정되었습니다! 자기님의 글을 [인기] 카테고리에서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