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올해의 사진 (시사IN)
https://n.news.naver.com/article/308/0000035959
광주를 다루는 소설을 쓰겠다고 생각한 한강 작가가 국가 폭력에 관한 자료들을 읽다가 두 개의 질문을 떠올렸다.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 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
1980년 5월 당시 도청 옆 YWCA에 남아 있다 살해된 박용준이 마지막 밤에 쓴 글을 읽고 질문은 이렇게 바뀌었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할 수 있는가?’
‘광주가 시간과 공간을 건너 계속해서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현재형‘이라는 걸 2024년 겨울 서울이 증명하리라고, 짐작이나 했을까. 그렇게 과거가 현재를,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 ‘우리가 태어난 이유’ ’고통과 사랑이 존재하는 이유’를 묻는 문학의 질문도 계속된다.
안좋은 뉴스 속 한줄기 희망이었던 2025년 한강 작가님
맞아 노벨 문학상 타신거 올해였지?
웅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