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나 지금 너무 당황스러워..
나는 10개월 정도 사귄 남친이 있는 23살이야. 엄마랑은 친구같이 지내고, 맨날 통화도 해. 엄마도 내 남친을 엄청 좋아하셔서 남친 얘기도 많이 해드려. 근데 내가 자취를 하거든? 그래도 본가에 자주(?) 가려고는 해서 3주에 한 번? 정도는 꼭 가는데(2시간 정도 거리야) 항상 금욜 일 끝나고 출발해서 일욜날 저녁에 다시 자취방에 돌아와. 이번주에는 일이 바빠서 남친을 금욜날 만나고 토욜날 가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그럴거면 오지말래. 남친 위주인 것도 보이고, 1박 올거면 너도 힘들고, 가족은 몇주씩 안보면서 남친은 일주일 안보는게 그렇게 힘드냐고.. 나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냥 끊고 우는 중이야..
이번 달이 너무 바빠서 아예 안가려고 말하다가 엄마가 슬퍼하길래 시간 내서 가겠다고 한건대.. 사실 주말에는 남친이랑 보내고 싶지만 그래도 가족들도 보고싶지만 가는건대.. 그런 얘기 들으니까 내가 크게 잘못했나 싶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자기가 잘못한 거 없어! 자기는 바쁜데도 시간 내서 가는 건데 그런 소리 들어서 많이 속상하겠다ㅠ 어머니도 자주 못 봐서 많이 속상해서 그러신 걸 거야... 엄마랑 친구같이 지낸다니 이번 일도 솔직하게 대화해보는 건 어때?
고마워 자기야🩷 지금 당장은 너무 속이 상해서 오늘 저녁이나 내일 다시 전화해봐야하나 생각 중이야..
우리 엄마도 속상해 하더라 나는 일하고 그나마 시간나는게 주말이라 주말에는 항상 나가서 놀거든,, 평일에 못 노니까 근데 가족들이랑도 시간 보냈으면 하시더라궁 엄마 말도 맞기도한데 나도 아직은 더 놀고 싶은 마음이 커서 많이 싸워… ㅠㅠㅠ 어머님이 서운 하셨나봐 그래도 쓰니가 잘못했다고 할수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