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아 만약 자녀가 있는데 자녀가 전공관련된 학원을 잘 다니다가 갑자기 슬럼프가 와서 여름,겨울방학 때 안 갔어. 학원 간다고 거짓말하고 독서실이나 도서관 가있거나, 그마저도 가기 싫은 날이면 학원쌤이 아프다는 둥 거짓말 치고 집에 있고 그랬어. 이번 여름방학 때도 마음 다 잡고 가다가 또 도망가려고 하길래 잡아놨더니 한 번 더 도망쳐서 겨우 마음을 잡아놨거든? 근데 이번 15일에 학원 쉬고 16일에 가야하는데 아파서 못가고 17,18 쉬고 19일(오늘)에 가야하는데 전화로 갑자기 속이 너무 메스껍고 구토를 해서 약 먹었는데도 속이 너무 쓰려서 못가겠다고 했어. 그럼 자기들은 의심해볼 거야?
하;; 내 상황이긴한데 엄마가 좀 의심하는 거 같아... 물론 지난 나의 잘못도 분명하지만 신뢰도가 많이 떨어졌을테니까 일부러 신뢰주려고 인증샷도 찍어보내고 그랬거든... 안 가고 싶어서도 아니고 학원 가려고 준비 다 해져있는데 배란통 때문에 아파서 나갈 준비도 못하겠고, 오늘은 목에 뭐 걸린 것같은 느낌 나더니(공복이었음) 구토도 막 하고... 그래서 오늘은 가기 힘들 거 같다고 하고 통증 없애려고 잠깐 잤는데 학원쌤 전화번호 내놓으래ㅠㅠ 찔리는 거 옶어서 주긴 했는데 의심하는 거 맞지?
당연히 의심하지.....한두번도 아니고...
난 내 새끼가 학원 나 몰래 째면 속상하긴할듯 ㅠ 그냥 엄마한테 솔직히 말해주면 싶고 ㅠ 내가 슬럼프로 혼내는 것 도 아니구 존중해주는 사랑을 줬을텐데 ㅠ 하는 생각? 그리고 들어줄 것 같아 왜 슬럼프인지, 뭐가 학원을 두렵게 만들어서 회피한건지 ㅠ 의심보단 그럴 것 같아 ㅠ
돈이 아깝기는하지만 ㅠ 내 새끼가 힘들다는디 ㅠ 싶구
의심은 되겠지 이거는 자기가 전에 한 일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을 것 같아 신뢰라는 게 그렇잖아 사람들은 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 거짓말의 책임을 깨닫는 걸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께서는 자식에게 무한정 기회를 또 사랑과 신뢰를 주실 테니까 앞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많이 힘들겠지만 다시 마음 다잡은 만큼 열심히 해서 스스로 성장하고 그게 성과로 돌아오는 보람 있는 시간 보내면 좋겠다 😊 파이팅!!
의심하고 계신가보다ㅠㅠ 자기가 그런 적이 있어서 진짜 아픈건 맞나? 의심하시나봐ㅠㅠ 병원 가서 약은 받아먹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