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고 상대방의 바뀐 모습으로 재회한 자기들 있어?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나에게 신뢰주지 못할만한 상황들이 쌓여서 이별했어
서로 좋아했고, 상대방의 맘도 의심하지는 않았는데
작은 사건들이 쌓여서
서운함을 하나하나 얘기하기엔 건강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앞으로의 관계를 생각해보자고 얘기했어.
자기가 노력해보겠다고해서 믿어보겠다고 한 다음날에도
변할 정성이 보이지 않아서 단호하게
헤어져야할 것 같아라고 말했거든
좋은 기억들이 더 많은 상태에서 너무 일찍 이별을 말했나, 노력해볼 기회를 너무 안 줬나하는 생각도 들고, 그대로 만났으면 어차피 흐지부지 더 싸우는 일들만 생겼을거야 하는 맘이 충돌하네
나도 모르게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아서 바뀐 모습으로 나타나줄순 없나 하는 이기적인 마음도 있나봐
ㄴㄴ 사람 안 바뀌어… 나도 자기랑 똑같은데 결국 끌고 갈수록 맘고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