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sns상에 이렇게 글 써보는 게 아예 처음이라.. 좀 어색하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써보게됐어.
나는 연애를 할 때 말하는 걸 정말 중요시하는 편이야. 특히나 싸울 땐 더 조심하려는 편이고.
근데 내가 기분 나쁜 게 있을 때 남자친구한테 얘기를 하면 왜 또 지랄이냐며 말 자체를
‘왜 지랄이야’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데
동갑내기고 많이 친하면 이런 식으로 말을 할 수 있는거야?
장난식으로 지랄! 이런거 아니고 찐텐으로 화나서 지랄이야 하는거면 너무 싫을 것 같은디...? 꼭 짚고 넘어가!
사실 몇번 말했는데 다시 진지하게 짚고 넘어갈게
여친한테 지 랄??????
싸울 때보다 좋은 기억들이 더 많아서.. 그래도 여기에 얘기하고 나니까 대나무숲같고 내 편 들어주는 것 같아서 고마워
싸울 때는 오히려 더 조심해야돼. 그 관계가 소중하면 싸우면서도 지키고 싶거든, 그러니까 막 함부로 절대 못한단 말이야.
나도 그렇게 생각해.. 너무 고마워
음 지랄까지는 너무했고 상대방이 표현방식은 잘못되긴했지... 근데 그렇게 공격적인반응은 자기도 엄청많이 그런건아니고?
나도 기분이 나빠지면 같은말을 반복하게돼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 있을 것 같아.. 근데 난 아무리 기분이 나빠도 대화로 풀려하지 ‘지랄‘이런 단어를 쓰진 않아서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싶었어
응 맞아... 사실 지랄까진 쫌 구래 말 좀 이쁘게하되 단호하게대해주는게 좋더라
맞아 진짜ㅠ고마워 공감된다
말 너무 험하게 하는 거 극혐...ㅜ
난 애인이 나한테 욕하면 정떨어져서 못만날거같아..ㅋㅋㅋ기분나쁜거 고쳐달라거 말하는걸 지랄이라니…
너무 예의없는 거 같아 지랄이 뭐야… 속상했겠다 욕하지 말라고 너무 상처라고 꼭 말하자
우웅 ‘지랄’이거 욕 맞지..? 막 ‘시발, 개새끼’ 이런 것만 욕인 거 아닌 거 맞지 ㅠ
응 그럼그럼 ㅜㅜ 꼭 욕 아니더라도 자기가 들었을 때 기분 나쁜 말도 다 하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해!!
고마워 꼭 다시 한번 제대로 얘기해볼게!
우리커플은 친구일때부터 쌍방 욕쟁이였는데(ex : 생일선물로 똥모자 사줄게 어때? 지랄하지마 이런대화) 뭔가 다툴일이 있을땐 오히려 욕안해 그건..진짜로 싸우자는거잖아 너무 배려가 없다
음 그치 나도 싸울 때 더 말하는 걸 조심하려는 주의라서 그런 단어들이 내 기준에서 이해가 안됐나봐 근데 다른 사람들 기준은 어떤가 했어.. 나만 이상하게 느끼고 있는 걸수도 있으니까 친구들한테 말하자니 남자친구 욕보이고 애들이 안좋게 보는 게 싫어서 여기에 얘기해봤는데 고마워
난 입을 밉게 쓰는 사람들이 너무 싫더라... 내가 자기였으면 엄청 상처받았을 것 같아😢
응.. 상처받았어.. 그리고 지금 연락 안하고 있어ㅠ
우리는 장난이어도 지랄이라는 단어는 절대 안 쓰는데 서로 감정 상해있을 때 저 단어 말하면 정이 뚝 떨어질 것 같애..
와 너무 싫어 내 기준 안 만남.... 진짜 제대로 함 조져야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