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는 원래 불안한 걸 좋아하지 않고 그래서 남자친구 생겼을 때 관계가 하기 싫었어..
근데 남자 입장에서는 하고 싶은 게 당연하니까 그래서 1년 반쯤 만났을 때 관계하기 시작했고, 내가 원래 좀 불안을 많이 하는 편이라 가임기에는 절대 안 하고 생리하기 이틀 전 아니면 생리 끝난 날 이런 식으로만 했었어.
근데 물론 남자친구도 이걸 참는 게 힘들기 하지만 나는 너무 불안해서 이렇게 안 하면 힘들더라고 ..
솔직히 관계 하고도 물풍선 맨날 하고 생리 조금만 늦어도 임테기 하고 내가 완전 불안해 하는 편이야
근데 이번에 관계한 날 처음에 사정하고 두 번째 때는 사정을 안 하긴 했는데 물풍선 처음 했을 때는 없다가 물기 닦고 다시 하니까 콘돔에 구멍이 뚫린거야
그래서 바로 사후피임약 먹고 했는데도 지금 너무 불안하고 이러니까 이제는 관계를 솔직히 안 하고 싶어..
나만 불안해 하고 나만 돈 쓰고 이런 게 너무 싫은 거야 ..
근데 남자친구한테 하기 싫다고 하면 남자친구가 싫어하겠지…
그렇게 불안하면 관계 중에 즐기기도 힘들겠어 ㅠㅠ 여러가지 피임 방법이 있지만 수술은 부담스럽다면 경구 피임약 먹어봐 무작정 시작하기에 두렵고 잘 모르겠으면 병원이나 약국가서 물어봐도돼~ 복약방법에 맞춰 잘 챙겨먹으면 효과 99퍼야
어.. 내가 쓴 글인줄.. 나도 엄청 불안해서 관계까지 회피하고 심할땐 스킨십 조차 싫었는데, 이대론 안될 것 같아서 솔직히 말하니까 남친이 기다려줬어. ..그리고 무엇보다 내 몸이니까.. 내가 나를 지키는게 맞는 것 같아. 그렇다고 무턱대고 피하란 소리가 아니라 진지하게 대화해봐. 이게 서로의 관계상 좋을테니까. 무섭다고 계속 회피하면 결국 틀어지게 되더라고.. 서로 힘들기만 하고. 난 자기가 안정될때까지 기다려주는게 맞다고 생각해. 지금은 마음 잘 추스리고 안정 잘 취하고, 대화 잘 나눠보길 바랄게:)
쓴이는 현재는 그럼 어때 ..? 남자친구랑 이야기 잘 해서 어떤 식으로 조정했어 ..? 나도 사귀고 1년 반 뒤에 한 거라 사실상 남자친구도 저게 정말 많이 참은 거라 ㅠㅠ 또 기다려달라고 하기가 그래서 ..😢😢
난 그 이후로 알콩달콩 잘 지내고, 오히려 스킨십 좋아하게 된 편이야~ 대화는 그냥 솔직하게 내 감정 말했어. 요즘 이런 일들 때문에 많이 불안하고, 그래서 스킨십 조차가 어렵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게 좋았던 것 같아. 너무 어려우면 살짝 돌려서! 아 그리고 나 그래서 그 이후로 피임 꼼꼼히해.. 피임약도 먹고. 대화해도 내몸은 내가 챙기는게 맞아. 음. 쓰니야, 사실 기간은 중요하지 않아. 쓰니 몸이니까. 진짜!!! 너무 어려우면 그냥!! 생각대로 치고 카톡으로 보내버리자. 남친이 쓰니 정말로 소중히 생각하면 기다려 줄거야. 이건 기다려 주는게 맞아.. 여자 입장에서 얼마나 불안하고, 당연한 배려이고.
그럼 정말 첫댓처럼 피임약 먹거나 산부인과 가서 루프 시술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도 카일리나 하려고 돈 모으고 있고 지금은 피임약 먹는 중이고... 그게 내가 편해... ㅎㅎ
아 진짜 ..? 나는 루프 시술은 너무 무서워서 ㅠㅠ 피임약은 요즘 생각 중이야..
미레나 아프다는 말은 많은데 완전 피임 목적인 카일리나랑 다른 하나(이름이 기억이 안나 ㅋㅋ큐ㅠㅠ)는 훨 작아서 아프단 말도 많이 없어! 몇 년 주기로 갈아주면 되니까 초반 부정출혈만 지나면 다들 엄청 편하다고도 하고... 피임약은 시간 맞춰 먹기가 귀찮긴 한데 나도 내가 너무너무 불안해서 먹기 시작한 거라 지금은 훨씬 편안해 핌약 부작용 심하면 어쩔 수 없지만 시도해보는 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