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번아웃이랑 우울증의 차이를 잘 아는 자기들 있을까??
나는 예체능 전공하는 초대박 N수생이야
물론 대학입시만 중점으로 하는건 아니구 다른 작업들도 하고있긴하지만 이 바닥이 워낙 좁아서 학교를 들어가야만 더 큰 작업도 할 수 있고 페이자체가 달라져,,
그래서 계속 준비중인데 계속 너무 무기력하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힘들어 감정기복도 많이 심해졌고,, 이런 고민이 생긴지는 1년은 넘은 것 같아,,
나는 창작을 해야만 하는 전공인데 아이디어도 잘 안떠오르고 자꾸 우울한? 분위기만 잡혀서 요즘 너무 힘들어ㅠ
너무 오랫동안 한 가지의 일만 집중하다보니까 생긴 질림, 또는 번아웃일까? 아니면 정말 초기 우울증일까?
이런 무기력함이나 우울감은 1년정도 지속된 것 같구 가끔 숨이 안쉬어지거나 두근거림이 너무 커서 머리가 울릴때가 있어
도움을 줘 자기들,,ㅠㅠ
자기 안녕! 나는 지금 우울증+수면장애+사회불안증으로 약물치료 받으면서 정신과 다니고 있어! 예전에도 우울증으로 다른 병원도 다녀봤구.. 그래서 도움을 주고 싶은데 내가 번아웃은 잘 모르겠어 ㅠㅠ 다만 내 경험상이나 인터넷 정보를 봤을때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으로 볼수 있다고 본것 같아! 자기는 지금 1년이 넘은 것 같다고 했고 무엇보다 내 생각엔 가끔 숨이 안쉬어지고 두근거림이 크다는건 이미 우울감으로 몸이 좀 약해진 상태 같거든 우울증은 호르몬이 제대로 작용을 못해서 뇌가 아픈 거니까 약물치료가 가장 좋댔어! 내가 다니는 병원은 간단한진료+약처방만 해줘서 진료비도 비싸지 않고 좋아 병원이 부담스럽다면 이런 병원 찾아서 가보는 것도 난 추천해! 일상생활의 질이 훨씬 올라갈 수 잇으니까! 몸이 아픈건 자기 잘못아니니까 너무 슬퍼하지 말구 행복했음 좋겠어 자기! 내가 너무 오지랖이었울수도 있지만.. 응원하고 싶어서 길어졌네! 혹시 별로 도움이 안됐으면 미안해 ㅠㅠ 오늘도 평온하길 바래!
다행이당 ㅠㅠ 많이 물어봐도 되!! 멍해지는건 나한테 해당은 안되는데 내가 비슷한 걸 물어본 적은 있어서 한번 얘기해볼게! 나는 어느순간 부터 깜빡하는 일이 너무 잦아지는거야 ㅠㅠ 그래서 선생님 한테 여쭤봤더니(좀되서 자세하겐 기억이 안나 미안해ㅠㅠ) 우리가 너~무 긴장하면 머리가 하얘진다는 표현을 쓰잖아? 그게 과학적으로 진짜라고 하셨고, 실제로 불안감때문에 그렇게 되는거라 하더라구! 그래서 불안감이나 우울감이 쌓이다보면 가만히 있다가도 깜빡하게 되는 일이 생긴다고 하셨어 아마 그거랑 비슷한게 아닐까? 멍-해지는 것도 머리가 하얘지는 거랑 비슷하게 생각할수 잇을것 같기도해! 물론 내 생각이지만.. 아니면 자기가 힘들어서 생각이 많다보니까 뇌가 쉬려고 하는 걸 수도 있을 것 같구 .. 우리 몸은 버티려고 애쓴다고 하더라구ㅠㅠ 정확한 답변은 못해줬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당! 그리고 궁금한거 있으면 마음껏 물어봐도 되 ㅎㅎ
헉 마음써준 답변 너무 고마워,,ㅠㅠ 지금 찾아보니까 우리동네에는 정신의학과 병원이 많이 없더라구,, 조금 더 멀리까지 찾아봐야할 것 같아 익명의 힘을 빌려서 털어놓은 고민이였는데 말하고 나니까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안한거 같다!! 자기도 나도 몸과 마음 둘 다 튼튼한 스트롱멋쟁이가 됐으면 좋겠어 답변 너무 고마워 얼마 안남았지만 오늘도 행복하게 마무리해 💙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하다니 다행이야ㅠㅠ💙 우리 모두 짱짱맨 스트롱쟁이 될수이써!!! 오늘도 버텨내느라 고생해써 자기도 남은 하루 기분 좋게 보내길 바랄게💜
나는 어렸을때부터 부정적이고 어두운 아이였어. 나는 스트레스받으면 손이 저리다가 마비가 오곤했어 그러다 좋은 계기로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아침마다 출근시간에 지하철을 타게 됐는데 어느날부터 숨쉬는게 점점 힘들어졌어 그러다 어느날 숨이 너무 가빠지고 숨도 안쉬어지고 답답하고 죽을것같고 그런거야 일단 동네에 병원을갔어 비타민??이라도 맞으려고 가서 얘기하니까 이런 과호흡이나 공항발작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갑자기 사라지기도 한다고 일단 스트레스를 안받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어(이제 제일 힘들지ㅠ) 그리고 잠 잘자는게 가장 중요하고!! (나는 자려고 누우면 2~3시간은 못잔다고 했더니 안좋다고 하셨어+그리고 잠을 잘 못자는 기간이 길면?? 안좋다고 하셨어 나는 거의 5~6년정도 됐다고 했어) 비타민같은건 제철과일 잘 챙겨먹는게 가장 좋다고 말씀하셨고 무리한 다이어트도 안좋다고 하셨어!!(만약 다이어트를 하고있다면 한달에500g정도가 가장 건강하다고 하셨어)+다이어트 보조제가 사람을 확 불안하게 만든다고도 하셨고! 그때의 불안함이 너무 무서운거야 지하철을 또 타면 그럴것같고 미래가 두려워서 의사선생님이 말한거 지키려고 노력했더니 그래도 많이 나아진것같아 혹시 자기가 내가 말한 것중에 해당되는 행동이 있다면 조금씩 해보려고?? 시도해봤으면 좋겠다,, 그런 우울감이든 번아웃이든 점점 감정이랑 생각 자체가 없어지는 느낌이랑 숨쉬기 힘든것도 느껴봐서 못지나치겠네 의사선생님께서 일상생활이 힘들정도로 힘들다면 정신과에 빨리 가는게 좋다고 말씀하셨어!! 내가 그만큼인가,,고민된다면 저 위에 행동들을 실천해보고도 힘들면 가면 좋을것같아!
헉 자세한 답변 너무 고마워ㅠ 자기도 힘든 시간을 겪어왔구나,, 토닥토닥 스트레스 안받는거랑 잠을 잘자는건,, 정말 어렵다,,,ㅠㅠ 그래도 노력해봐야겠어,,! 자기랑 나랑 정말 닮은 듯 다른 것 같아 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손을 덜덜떨고,, 그런 호흡이 어렵거나 두근거림이 있던건 내 작업실에 나혼자 있었을 때야 (작업실이 정말 작고 지하거든) 아무튼,, 뭔가 또다른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말이 길어졌네,, 요즘 덥기도하고 의욕이없어서 식사를 대충 때웠더니 더 무기력해 졌나봐ㅠ 자기가 말한것 처럼 과일도 챙겨먹고 조금 더 규칙적으로 생활해봐야겠다 늦은시간인데도 얘기해줘서 고마워 잘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