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애 초반이라 나도 이해하기 어려워서 서로의 성격에 대한 분석 많이 하는데 그냥 재미로 가볍게 봐
나는 하고 싶은 걸 못찾아서 불안한 상태라 진짜 연애할 생각 없었고 눈새여서 오빠가 계속 들이밀어서 연애하게 됐는데 우리는 성별에 성격이 정해져 있는 거 같지 않더라고
오빠- 소극적이고 본심을 많이 숨겨서 헷갈리게 할 때가 많다. 강한 외모에 비해 의외로 소녀 같다. 내숭도 꽤 있음. 행동을 예상할 수 없어서 당황하게 하기도 함.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 열정적임. 많이 쓰고 싶은데 마음을 생각보다 잘 안 열어서 쓸 게 적다.
가끔씩 말한 것을 들어보면 깨어있는 사람이다. 남들이 욕을 해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밀고 가는 사람 이런 부분에선 강하다.
나- 최고 효율을 생각하긴 해도 사람한테 계산적이진 않음. 꾸밈없이 웃고 싶으면 웃고 화내고 싶으면 화내고 내가 이 사람 좋으면 남들이 좋다 나쁘다 해도 잘 신경 안 씀. 근데 내가 싫거나 힘들게 하면 가차없음. 솔직히 많이 게으르다. 마음에 들면 많이 다가가고 싶어함. 부담스러울까봐 절제하려곤 하는 중
오빠는 잘 웃고 계산적이지 않은 부분을 좋게 본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100%는 아닐지도
나에 대한 이미지를 태양이나 별처럼 생각하는 것 같음.
약간 졸려서 쌉소리가 좀 있나
진짜 연애에 목매지 않았는데 갑자기 이런 사람이 나타난 것도 인연이라는 게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