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이상한 걸까?
뭐 하나를 배워도 빨리빨리 못 배우고 여러 번 시간 들여야 하고 왜 그런지 모르겠다 어릴 때도 이래서 상담하러 불려간 기억밖에 없는 거 같다 엄마도 선생님도 혼내는 게 아니라는데 그럴 때마다 무서워서 말하기 싫어했던 거 같은데 이것 때문에 뭘 해도 내가 제일 잘해서 최고가 될 게 아니면 안 하고 포기해 버린 거 같더라 최근까지 이유를 몰라서 너무 힘들었음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도 모르겠어
남들과 똑같은 걸 해도 나는 재미없고 관심 대상이 아닌 거 같더라 성격이 잘못된 건지
이 모든 일에 내 잘못이 있긴 한가
우울한 얘기 싫어할 것 같아서 상담밖에 꺼낼 곳이 없다 다시 가야되는데
음… 매사에 굳이 최고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젓가락질이 밥 맛있게 먹으면 됐지 최고의 젓가락질(?)을 할 필요는 없듯이 말야? 그리구 사람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르니 안되는건 포기하지 말되 적당히만 노력하고, 잘 할수 있는걸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냥 위축되어있는거 아닐까 나도 어디가서 최고 안 하면 피하고싶고 이런거 때문에 트라우마있어서 나서기까지 용기가 필요했어 나도 극복했는데 자기도 충분히 극복 가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