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먼가 친해도 진짜 내 모습을 거리낌 없이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은 몇없는 거 같아 친한 사람들한테도 내가 하는 행동들이 사람마다 다 달라지더라고… 어떤 사람들이랑은 분명 똑같은 얘기를 하는데도 내가 말이 더 없고 내 자신도 재미없게 느껴지는데 내가 좋아하고 잘 맞는 사람한테는 말도 많이 하고 그냥 즐겁기만 하더라… 한때 내가 너무 재미없고 지루한 사람 같아서 자존감도 낮아졌었는데 잘 맞는 사람 만나니까 전혀 안 그래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느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