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입장에서 당황스러울건 없어. 자기 입장이 중요한거니까. 그냥 느끼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얘기하는게 좋게 말하는걸거야

당황해도 자기가 그렇게느끼는건 팩트니까 어쩔수없다생각해 둘다 잘못한것도 아니니깐.. 내가남친이면 어떻게해야 괜찮아질지 같이의논할듯

우선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해주고 싶고, 그거랑 별개로 자기가 하기 싫은 거면 남친한테 아직은 좀 무서우니 기다려달라고 해봐 연인 사이에서 관계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거에 동의하고 나도 플라토닉 러브는 못 할 것 같은 입장으로, 남자친구가 무한정 기다려주는 걸 바랄 순 없겠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적어도 단호하게 싫다고 하거나 본인의 입장을 자기한텐 강요하지 않아야 자기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

내맘이지 뭘. 내몸이고 내가 안하고 싶은데 이유가 필요한가. 오늘은 컨디션이 좀 아니라고 해보는거 어때

자기가 느낀 혼란스러운 감정을 차근차근 말해보면 더 좋을 것 같아~ 방어적으로 말하기 보다는 어떤 부분에서 죄책감을 느꼈고, 그 감정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서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혹은 연상인 남친이 어떤 식으로 배려해주면 좋을지를 말해보면 관계가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지금 이 과정도 다 성숙해지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의연하게 잘 대처하길 바랄게!

다들 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혼자 고민 많았었는데 덕분에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 정리가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