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연애 매우 초에 마음에 걸리는 부분(욱하는 성격적인 면모 보일때 , 이해안가는 직업<약간 어두운 직업>등등...)이 있으면 바로 헤어지는데 상대한테 그 부분에 대해선 얘기 안하고 헤어지자고 하거든
고쳐질 부분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세계 같은거라서
내가 너무 결벽증적인걸까
나도 그냥 인간일 뿐인데 내가 뭐라고 그렇게 까다롭게 구는걸까 싶다
자기가 언급한 부분은 충분히 헤어질 사유인데? 까다로운거 아니구 멋지게 잘 하구있는거야
뭐 애초에 안 고쳐질거라고 생각하고 사는 게 편하긴 한데... 멀쩡한 사람이면 나랑 전혀 다른 세계관이어도 이해해보려고 노력하고, 설명 깔끔하게 잘해주면 어쨌든 존중하긴 하더라.
엄청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사람만의 세계라는 말이 멋지네
연애라는 게 원래 주관적인 거라 사실 남이 객관적으로 어쩌구저쩌구 해도 내가 싫고 참을 수 없어서 그만 두고 싶어지는 건 자기 마음이고 자기 선택인 거지 결벽증적인 건 아냐 오히려 아닌 걸 알면서도 연애를 지속하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선택인 걸?
나도 그래. 내가 이해할 수 없거나 감당 안되는 모습 보이면 컷해. 나한텐 안맞아도 누군가한텐 잘 맞을거고, 나 또한 그사람한텐 안맞아도 다른 사람한텐 잘 맞을테니까. 연애도 결국 인간관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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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맘 맞는 사람끼리 하는게 연애인데 뭐ㅋㅋㅋ
똑똑하고 야물딱져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