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살 대학생입니다
워낙 슬렌더 체형이여서 중학생때부터 가슴에 대한 놀림을 많이 받아와서 항상 관계를 맺거나 그런 각이 보일 때마다 위축 됐었는데요
지금 남자친구가 제가 지금까지 사귀면서 제일 좋아하고 성인 되고 나서 제대로 사귄 남자친구인데
흑인 혼혈이고 한국말도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니라 서로에 대해 딥하게 알진 못 하거든요
천천히 알아가고 하면 된다고 말은 해주는데
관계를 맺을때 제 몸을 보고 실망하면 어떡하지 아 가슴 작은데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떨칠수가 없어서 계속 무서워서 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 사귄지 한달 됐는데 또 너무 질질 끌면 정 떨어지거나 헤어질까봐 걱정 되기도 하고요...
어쩌면 좋죠...
슬렌더가 가슴이 있는 게 대단한 거고, 보통 없는 게 더 흔하니까 신경쓰지 말아요. 날씬하고 여리여리한 자기만의 장점이 있을 거예요. 끌려가지 말고 스스로 확신이 생길 때 하시구요!
무엇보다 서로 이미 좋아한다면 몸매는 아주 사소한 문제일 뿐이에요. 외적인 부분은 사랑의 시작이 될 수 있겠지만, 과정이 되진 못하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항상 내 몸매 보고 실망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과 관계를 맺거나 그런 기류가 보일때 항상 나 말라서 나 가슴 없어도 실망하지 말라는 뉘앙스로 상대방한테 말을 했었거든요... 자신감 얻으려고 해도 계속 위축 돼 있었는데 익명으로라도 좋은 말씀 들으니까 긍정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 감사합니다
나는 슬렌더도 아니고 개뚱뚱돼지거인인데도 처진 a컵이야ㅋㅋㅋㅋ몸무게 80임... 근데도 내가 내 매력을 받아들이는 순간 진짜 인기가많아졌어... 어디가서 안 꿀리는 남자 경험을 해 봤고, 지금도 나를 너무 사랑해 주는 사람과 잘 만나고 있어. 그리고... 섹스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상대방의 반응과 소통이야. 좋는 건 적극적으로 신음이든 말이든 구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알리고, 또 상대방의 몸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고 하면, 자기를 너무 좋아해 줄 거야. 솔직히 어떤 남자가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앞에서 잔뜩 달아올라 있는데 가슴 크기나 재고 있겠어? 이건 오프더레코드인데, 브라를 최대한 얇은 걸 입고 현실적인 크기를 보여 줄 수 있는 상의를 입어 봐. 상대방이 적당히 자기의 사이즈를 추측할 수 있게! 그럼 자기도 ‘아, 이미 작은 거 아는데도 나를 이렇게 원한다면 걱정할 거 없겠구나’ 싶을 거야
가슴 작은건 알고 있겠지만 당연히 그래도 제가 생각해도 너무 평균 사이즈 이하인 것 같아서 괜한 시나리오까지 쓰게 되더라고요ㅋㅋㅋ 그래도 제 몸 이니까 사랑해줘야죠..!
자기 몸을 사랑해야지 암 고럼고럼! 그리고 모양과 사이즈가 아무리 완벽해도 목각처럼 아무 반응 없이 가만히 누워만 있는 사람은... 뭐 인형도 아니고... 아무 매력도 없어. 사람이니까 반응을 하는 거고 상호작용을 하는 거잖아! 그러니까 상대방의 몸을 이곳 저곳 잘 탐구해 봐~ 어떻게 해야 좋은지 소통도 잘 해야 해. 내가 이 사람 인생 최고의 애무를 해 주겠단 생각을 갖고 하면 될 거야! 자기가 애무 받을 때랑 삽입 시에도 적극적으로 자기가 느끼는 쾌감과 갈망을 갖은 방법으로 표현해! 또 자기 몸에 대해서 뭘 어떻게 해야 좋은지 손으로도 말로도 알려 줘~ (이게 진짜 남자들이 좋아하는 포인트!) 그러면 진짜 상대방도 너무 만족하고 자기도 만족하는 섹스 할 수 있을 거야
현실적인 말들 감사해요 덕분에 새로운걸 또 알아갑니다!
갠찮슴 그것도 매력이고 사랑하는 사이에 몸보고 실망하는 일은 없을거예요 그리고 까놓고 얘기하자면 상대도 대충 알거에요 ㅋㅋㅋ 진짜괜찮아요 사랑은 그대로일거에요
그쵸..? 아무래도 사실 이미 말 했거든요 가슴 작은거 하하.. 그래도 지금 잘 사귀니까 말씀 그대로 사랑은 그대로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맨날 뽕 5센치씩 넣고 다니는거 아니면 처음부터 가슴 작은거 알고 만나는거라 괜차나
ㅋㅋㅋㅋㅋ 그쵸그쵸
나 키도 크고 하체 튼실인데 상체가 약해서 가슴이 작다도 아니고 없어. 갈비뼈가 가슴보다 더 튀어나와. 나보다 없는 사람 본적없다. 그래서 키스하다 첨에 남친이 가슴 만졌을때 나 가슴없어! 선포했고속옷도 패드 얇은거 입고 다녀. 어차피 남친은 그걸로 날 좋아하는 건 아닌데, 나 스스로가 관계 시에 위축되지 않으려고 난 속인것도 없고 얘도 다 알고 좋아하는거야 라고 믿게 되니까. 널 정말 좋아한다면 가슴따위 문제 아냐. 다만 너의 자신감이 문제.!
그런 것 같아요 저도 더 자신을 사랑하려고요 감사해요 좋은 말씀!
자기... 나도 키 크고 하체는 (많이) 튼실에 가슴 없는 체형인데.. 혹시 잃어 버린 자매...?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