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된 남친이 있는데 뭔가 내가 본인에게 찐사의 대상이 아닌 느낌이야
내가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서 또는 자기한테 잘해줘서 나랑 연애나 결혼은 하고 싶어하지만 본인이 나를 진정 사랑하는 건 아닌 느낌…그냥 연애놀이..하는 느낌이랄까..
이럴 때 자기들이라면 어떻게 할 것 같아?
왜 그런 느낌을 받는걸까 자기? 짐작가는게 잇어?
그냥 내가 지금까지 했던 연애랑 다르다는 느낌을 받아 계속 진짜 좋아하면 여기서 이런 행동을 하고 이런 말을 할텐데… 이런 거?
나도 그런데 걍 사귐… 내가 좋으니까 그냥 맘 가는대로 하려고 일단
난 사실 서로 그런 느낌이 있는데 내가 슬 마음이 더 커질 것 같아서,,, 근데 상대는 아닌 것 같으니까 나중에 내가 더 힘들어지기 전에 그만둘까 싶기도 해,, 자기는 뭐에서 그런 걸 느껴?
사실 나도 지금 남친이랑 서로 그런 마음인것 같아...ㅋㅋㅋㅋㅋㅋ
그런 마음이 들것같다면 이미 시작된건데..... 자기 불안형이야? 한번 부딫혀보는건 어때? 나도 불안형인데 부딫혀야하더라고...
나 불안형! 자기는 남친한테 얘기해본 적은 없지?
나 말한적 있어! 내가 너를 너무 좋아해서 별것도 아니고 그럴일 없는 일에 자꾸 불안감을 느껴 안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너가 잘 표현해준다면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 라고 했어
어떤데? 궁금하다 난 그런 기분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만약에 그럼 나도 금방 식을 거 같은데? 사랑은 주고 받는 거라 상대방 빈공간 만큼 내가 더 사랑하지 못하면 끝이지 뭐
우선 썸일 때는 보통의 연애초 죽고 못사는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내가 나 좋아하냐고 물으면 좋아한다고 하고 연락도 계속 하고 만나면 또 잘 놀고 신경도 써줘 근데 막 연애초엔 잘 잤는지 밥은 먹었는지 춥게 입진 않았는지 그런 사소한 것들을 걱정하잖아 그런 것도 일절없고 하 그냥 뭐라 특정하긴 힘든데 그런 느낌들이 있어..더군다나 썸일 땐 아 얘가 날 진짜 좋아하는 구나 라는 걸 느꼈었으니까.. 이젠 솔직히 좋아하는 게 맞나? 싶어
아 그런 거구나 그럼 난 솔직히 자기5 말에 동의해 지금 자기가 말한 내용이랑 남자친구랑 내 연애초기랑 거의 비슷하 거든? 내가 고백해서 만난 케이스라서 좋아하는 마음도 내가 더 컸고! 근데 지금은 완전 역전돼서 남자친구가 날 더 사랑하는구나 느낄 때가 많거든 그래서 아직 연애 초반이니까 자기가 남자친구를 꾸준히 좋아할 수 있으면 계속 만나는 거고 그럴 자신 없으면... 어려운 거지
그래? 사실 나랑 다른 점이 많고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지는 사람이긴한데 슬슬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질 것 같다고 해야하나? 복잡하지? ㅎㅎ,, 뭔가 나도 상처를 덜 받고 싶다는 마음에 자꾸 저 사람의 하나하나를 뜯어보고 평가하고 그렇게 되더라,, ㅠ
얼마 안 된 애인한테 전 연애 비교하는 것도 올바른 태도는 아닌 것 같아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사귀면서 점점 빠져드는 사람도 있으니까
전 애인이라기보단 여느 커플의 연애초 느낌이라는 게 있잖아 그런 거랑 비교했을 때..! 그리고 더욱 신경쓰이는 건 썸 탈 때는 안 그랬어 오히려 썸탈 때 방금 말한 여느 커플의 연애초 느낌을 더 받았던 것 같아
난 그런 느낌이면 헤어져
나도 그래서 고민 중이다,,, 내가 슬슬 더 마음 커질 것 같은데 나중에 내가 상처 받고 힘들어할까봐… 이 마음을 아는 자기들이 많구나,, 뭔가 말로는 날 좋아한다고 한다? 장난치다가도 뭐라고? 이러면 너 좋아한다고 이러기도 하고 하는데 날 안 좋아한다기보단 찐사랑이 아닌 이 느낌,,,,, 뭔지 알지?
찐사가 아니고 외로워서 하는 느김들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봐 난 찐사랑도 아닌데 굳이 개손해보는 연애 하기엔 내 코가 석자임
나도 딱 그 고민이당,, 사람 공부한다치고 좀 더 만나볼지 굳이 내 사람 아닌 것 같으니 시간낭비하지말지,,
얼마나만났어?
한 3주? 근데 썸이 한달이었어! 그래서 거의 두달이라고 봐도 무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