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을 가야할거만 같은데 가기싫어
가는순간 더이상 여기서 더 안좋아지면 끝이라는걸 인정하는거잖아
무섭다 난아직 그정도가 아니라고 믿고싶다. 힘들다. 숨이 턱턱막히네 약을 먹으면 좀나아지나? 한번도 정신병원에 가본적이 없어 사람도 못믿어서 어느곳을 가야할지도 모르겠어. 다른사람들은 다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데 난 아니라서 왜왔냐고물었을때 못말할거같아 사실 병원도 갈용기가 안난다 힘들어
왜 어느 측면에서 힘든건데
생각하고 -> 생활하고
맞아 그래서 더 그런걸수도 있겠다 ㅠㅠ
그러게.. 그거에너무 진심이였던거도 한몫한듯
그.. 가면 나아질 거란 믿음이 없는 것도 자기 우울이나 강박같은 증상일 수 있어 ㅠㅠ 요샌 그런 데 가는거 흠도 아니고 도움 받을 수 있으면 좋아 자기야
가면 나아질거라는거보단 약을먹으면 괜찮을지가 그냥궁금해 다른병약은 바로증상이 나오잖아? 근데 정신병은 그리 뚜렷한거도 아니라서 약을 먹으면 어떻게 나아지는지 궁금해 안먹어봐서
아니야 가. 나도 상담이 싫어서 정신과 미뤘는데 가서 약먹고 나면 우울감의 50퍼는 호르몬때문이라는 걸 알게 됨. 모든게 약으로 다 해결되는건 아니지만 무너진 정신을 다시 평탄화 시키고 새로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 되도록 빨리 가 요즘 약은 비싸지도 않아
정신병원 진짜 별거 없어. 진짜 그냥 감기걸려서 가는 이빈후과나 내과랑 똑같아. 여기사 더 심해진다 해도 의사선생님이랑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병원을 얼마든지 다른 병원으로 바꿀수도 있는거고. 너무 부담가지지 말고 편하게 갔다와. 아 요즘 당일상담은 안돼는 곳이 꽤 있어서 전화로 예약하고 가는거 추천! 그냥 식당이나 미용실 예약하는거랑 똑같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남들 눈에 아무것도 아닌거 같아 보여도 자기한테는 아니잖아. 그럼 그걸 충분히 의사선생님께서는 봐주시고 그에 대해서 진지하게 들어주실거야.
가서 약 먹고 나아야겠다 생각을 해야지 왜 더 안 좋아질 거라고 생각을 해 왜 왔냐고 물으면 증상 얘기하지 그럴만한 이유를 왜 대려고 해 힘내서 다녀와 약먹으면 좋아져
더 써보자면 그냥 힘들어 너무힘들어 시도때도없이 울고싶고 하기싫고 아무것도 하기싫다 그렇다고 죽고싶다는건아냐 살고싶어서 더괴로워 영원히 이상태로 힘들면서 살아야 하니까 근데 엎친 데 격친 격으로 몸도 안 좋고 임신 걱정에 복통은 나아지지도 않아 학교도 문제 덩어리야 나아진 게 없어 제일 친해서 마음 주던 친구는 이제 휴학해서 없어
음 자기한테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나는 끝없는 절망에 빠진거 같은 느낌일때 평생을 고독하고 우울하고 불행게 살았던 유명한 예술가, 철학자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조금 위안을 찾아보기도 했었어
그럴거면 그냥 가지 내가 다니는 학교 안 좋은 점만 털어내다가 가니 잘 다니려고 했던 나는 뭐가 되니 덕분에 연타가 더 씨게 온다 나도 시간 낭비하는 거 같고 미래에 직장은 어떻게 갖고 지금 당장 알바도 못하겠어 사회 부적응자라 학교에서 발표만 시켜도 벌벌 떨고 혼자서 시내 나가서 옷 사는 것도 못해 어떻게 해야 바뀔 수 있을까 그냥 미래가 안보여 그러면 뭔갈 바꿔야하잖아? 그걸모르겠어 아무것도 모르겠어 어떻게 취업준비를해야하는거야? 모르겠어 평생을 시키는것만해왔어 시키는걸 하지않고 내의지로 다른걸시도하면 혼났어 지금생각하면 그냥별거아니지만 어릴때 매일 그렇게 억압받아와서 이렇게 자라왔나봐
병원 가
다들 조언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