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쩌다가 헤어졌는데?ㅠㅠ
상대방 나이가 있는데 미래가 너무 불확실해서 헤어졌어.... 그 사람 미래 계획에 현실적으로 내가 안 보여서.... 나는 그냥 날 사랑하겠다는 확신을 주길 바랐는데 정작 본인도 초장거리 연애 자신 없었고 자기 일이랑 인생 관리하는 데 이미 바빴나 봐 ㅎㅎ.... 싫어서 헤어진 게 아니라 더 힘들어 ㅠㅠ
아이고 자기 마음고생 엄청 심하겠다 상대한테 결혼 얘기룰 꺼내본적은 있는거야??
응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 나이 찰 때까지 기다리겠다 함께 살면 좋겠다 ... 나한테 그랬었어 그냥 언젠가 결혼하기를 바라면서 살았는데 .... 서로 인생 변동이 있고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 사람이 내 곁에 있어줄 만큼 안정적이지 못하네.... 다시 만난다 해도 확실히 쉽진 않을 관계야 ㅎㅎ ㅜㅜ
나도 초 장거리로 만나다 헤어졌을때 한동안은 현실 무시하고 다시 만나고 싶어서 힘들었어... 냉정하게 말하면 걔 마음이 덜해져서 차인건데 장거리 아니었으면 우리 사이 이렇게 어렵지 않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우리는 ... 마음이 덜해진 것보단... 물론 권태 같은 거로 덜해졌을 수도 있지만.... 나는 불확실한 걸 싫어하고 그래서 비록 우리가 한동안 아주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지만 나를 변함없이 사랑해주고, 언젠가 함께 둥지를 꾸리자는 약속을 해주길 바랐어 그 확신을 주길 바랐는데... 헤어지자는 식으로 말을 꺼내버려서 그런지 자기는 이렇게 헤어지자는 말로 너무 힘들어서 두 번은 못할 것 같다네. ㅎㅎ.... 내 방식이 틀린 걸 알지만.... 그래도.... 장거리가 참 힘든 것 같아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