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요새 고민이 있는데 조언을 구하고싶어..
먼저 인간관계인데 나는 친구가 없어.
그나마 초등학교때 만난 10년 넘는 남사친이 전부야. 초등학교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긴 케이스고 중학교 친구들은 내 뒷담(쌍커풀 수술해서 사람되었다는) 하거나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을 해서 연락을 끊었어.. (둘 다 잘못해서 싸우게되면 자기가 왜 사과를 해야하냐며 이해가 안된다며 연을 끊자고 했어)
고등학교는 소규모 학교를 갔거든? (한 학년 19명) 거기서 친해진 친구들 2명은 갑을을 나누는 친구여서 내가 자연스럽게 연락을 끊었고, 나머지는 1명의 이간질로 나머지 친구들이랑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어.
대충 그 한 친구가 내 남자친구를 좋아했고, 나머지 친구들은 그 친구랑 초등학교부터 봐왔던 아이들이라 그 친구랑 다녔던 것 같아. 졸업 다가올 때 나한테 사과해서 알게되었어.
대학교 와서는 나름 잘 지내는데 사람한테 데였던 기억으로 의사소통이 거의 망가진 수준이라 한 명 사귀기도 거의 힘들었는데 지금은 2~3명 고마운 친구랑 다니는데 친한 친구라기 보다는 비즈니스 가까운 느낌도 나.
그 친구는 밝은 성격이라서 나 말고도 친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그 친구가 끝이더라구.. 물론 이야기도 열심히 잘 받아주고 있고, 망가진 의사소통이지만 노력해서 인사하는데도 잘 안되는 기분이야.
물론 나만 그렇게 느낄 수 있어! 상대방 입장에서는 내가 친해지기 싫어한다고 느낄 수 있는거고!
근데 점점 인간관계에 대해서 기대를 안하게 되더라구
나도 밝아지고싶은데 그게 잘 안돼.
내가 노력이 약한건지 멘탈이 약한건지 잘 모르겠더라고..
많은 사람들은 사람이 많이 떠나는 이유는 나에게 있다는데 진짜 그런것 같아서 자존감도 낮아지더라.
싸우기 싫어서 항상 친구가 하자는대로 하던게 잘못된거였을까..
가끔은 이런 걱정 없던 내가 그리워
글을 조리있게 못적어서 미안해ㅠㅜㅠ 읽어줘서 고마웡
+지극히 개인적인 내 관점으로 보고 느낀 이야기야. 하지만 ( ) 여기에 있는 이야기는 당사자랑 이야기하며 사과받은, 혹은 받지 않았지만 확신한 이야기야!
친구는 어디서든디 언제든지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되어있어 무조건 함께한 시간이 길다고해서 깊은 사이도 아니고 그리고 혼자서 자신을 가장 잘 사랑할 수 있울 때 좋은 관계가 생기는 것 같아 걱정은 되갰지만 어차피 다들 자기가 우선 자기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친구라는거 잊지마 굳이 밝아질 필요도 없고 있는 그대로 흘러가자
고마워.. 이 댓글 나 지금 여러번 읽어봤어🥲 빈말이 아니라 정말 고마워.. 이제 성인인데 내가 갈피도 못잡고, 올해들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거든.. 근데 이 댓글 읽으니까 앞으로 마냥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진짜 고마워
나도 20대 초반에 중고등학교 절친이 나한테 자격지심 느껴서 싸운건 아닌데 멀리하다시피하고 중학교절친들이랑 의견문제로 혼자 떨어져나가고 그런 일들 겪고나서는 인간관계 현타 진짜 많이 왔거든 자책도 많이 했고 근데 중반이나 후반이 되고나서 어떻게든 윗 자기처럼 언제든지 인연이 되어서 중반 부터 성격이나 관심사 더 잘 맞는 사람들 만나다보니 자책도 안하게되고 그런 성격으로 바뀌었어 ㅎㅎ 너무 큰 고민이랑 걱정 하지않아도 자기가 좋은 사람이면 좋은 사람들이 한두명씩이라도 생길거야
늦은 밤..? 새벽이지만 마음이 너무 따뜻하다.. 진짜 안심도 되는 것 같아😀 대학교 와서도 난 왜 항상 제자리일까? 라는 생각 많았는데 아직 나는 내 인생에서 사람을 많이 안만나봤나봐.. 글 읽어줘서 진짜 고마워 좋은 자기들이 댓글을 써주니까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고마워😊
언제나 행복하고 고민 없이 잘 지내고 있어야해🍂 글쓴이 자기는 제자리가 아니니깐 너무 걱정 하지마 👼🏻 고민을 가지고 내가 걱정 하는것들을 해결하고 싶어 하는 것 부터 자기는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니깐 💖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