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점점 갈수록 친구가 없어져 가는데 자연스러운거겠지
고등학교 때는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는 공감대로 인해 친한 친구들과 잘 지냈지만
서로 다른 대학에 진학하게 되고
나는 원하던 대학에 붙었지만 내 가장 친했던 친구들이 계속해서 n수를 거듭하게 됐어
내 나이가 벌써 현역 기준으로 5수이니 긴 시간동안 수험생활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내가 하는 말들이 상처가 될 것 같아 걱정돼서 검열하게 되고 먼저 연락 오기 전까지는 연말마다 성적, 입시 결과 나올 때라 말 꺼내기 어려워서 점점 더 멀어지는 거 같어
나머지 친구들은 고등학교 때는 다 같은 상황이니 괜찮았지만
점점 접점이 사라지고 나는 학교생활로 너무 바쁘고 타지에서 생활하니 본가에 가끔 오는데다
올라오고 나면 체력 하나 없는 상태로 가족이랑 시간 보내기도 모자르니 더더욱 만나기가 어려워지네
그래서 오히려 대학 동기랑 더 자주 만나게 되고 이런 저런 얘기 쉽게 나눌 수 있으니 편해지는데
뭔가 고등학교 친구들하고 자주 만나고 잘 지내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나 싶어
원래 나이 들수록 상황이 바뀌고, 경제적인 사회적인 위치가 변해갈수록 친구관계도 달라지는거겠지?
숨어있는 자기 1웅 자연스러운거야~ 인간관계는 버스를 같이 탄 사람이랑 같은거라고 하더라 목적지가 달라지면 다른 버스 타게되는거고 그러다가 다시 같은 버스 타서 이야기나눌수 잇는거구 나도 4수했어서 글 너무 공감가ㅋㅋ
2024.12.24- 숨어있는 자기 1
웅 그리고 나이드니 친구 너무많아도 피곤해 ㅋㅋㅋㅋ 어차피 내 생활하다보면 반년에 한번보면 많이보게 됨.. ㅜㅋㅋㅋㅋ 그냥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대로 사는게 최고더라 너무 집착하지말고 ㅎㅎㅎ사실 인간관계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될수록 내 주변에 좋은 사람으로 채워지는게 근본적 원리라, 흘러가는 인연들에 아쉬워하기보단 내 내면을 꾸준히 채워가는게 우선 같애
2024.12.24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어 난 1년에 한번봐도 자주보는 거 같어… 자기 말대로 우선 내 평안을 먼저 돌봐야겠네 내가 조바심나면 관계 속에서도 티 나는 거 같아 속도 좁아지고 피곤하고 ㅋㅋㅋ 좋은 말 고마워 자기 신경쓰지 않고 내 생활에 더 집중할게
2024.12.24 - 숨어있는 자기 1
ㅋㅋㅋ맞아ㅜ 나먹고살기 바빠서... 맞아 내 마음이 그러면 다 티나더라고 아닌 척 해도. 스스로 여유를 갖는게 우선 같아... 메리크리스마스 보내 자기 🎄🎄
2024.12.24 - 숨어있는 자기 2
웅 나도 친구 별로 없어 ㅋㅋ 그리고 환경마다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해... 진짜 찐친 삭려면 돈도 충분하고 시간도 충분한 상태에서 사귀어야 하지 않을까... 좋은 환경에 둘수록 친구 사귀지 않을까 싶네
2024.12.24 - 숨어있는 자기 2
웅웅 맞아 그리고 가정이 생긴다면 가정에 또 집중하면 되구~ 자기가 현명한 거야 여기서 힘들면 관계의존이거나 관계중독으로 넘어갈 수도 있으니 주의하면 돼
2024.12.24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또 난 카페 가고 음식 먹고 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아무래도 자주 그러기엔 금전적으로 부담도 있고 체력도 없어서 운동하거나 책읽는 거 등 같이하고 생산적인 활동하고 깔끔히 헤어지는 것도 좋아하는데 그럴 사람이 많지가 않네
2024.12.24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전혀 힘들진 않고 오히려 편한데, 이나이에 벌써 이러면 어떡하지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글 올려봤는데 자기 덕분에 좀 안심이 되네 고마워
2024.12.24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숨어있는 자기 2
노노 그리고 원래 그나이땐 좀 독립적이고 싶고 그래! 후반되면 더 자기의 성향에 대해서 잘 알게 될 거야 지금부터 자기를 잘 알아가는 모습 너무 좋다 🥹💕
2024.12.24 - 숨어있는 자기 2
아앗 답글에 안 달렸어 ㅠㅠ
2024.12.24
연관 게시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