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자기들!🌙 나는 초등학생 때부터 대학생 새내기 때까지 우울감과 자살사고를 좀 심하게 겪었다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몰두하면서 마음 건강을 되찾고 있는 자기야.
나는 기질적으로 우울감을 쉽게 겪는 편이라서, 힘든 순간들이 참 많았어. 그럴 때마다 내 마음을 어떻게 돌봐야 할지 몰라서 더 막막했고, 감정을 흘려보내는 법도 몰랐어. 마음이 아픈데 그걸 어디서, 어떻게 돌봐야 할지 모른다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 내 감정이 왜 이러는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지 배우는 기회가 없었다는 거.
그렇게 심리학에 관심이 생겨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마음을 다루는 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나처럼 마음이 힘든데 도움받기 어려운 자기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어.
그래서 나와 같은 자기들의 이야기도 많이 듣고, 전문가들의 자문도 받으면서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게임을 직접 만들고 있어.
전문가 상담이 아니어도, 무겁지 않게 내 감정을 돌보고 훈련할 수 있는 앱이야. 나는 상담을 6곳에서 받아봤는데, 회기도 너무 짧고 결국 누군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더라고.
내 감정을 글이나 말로 정리하고, 스마트폰 센서 데이터 + 기록한 감정 상태를 바탕으로 맞춤형 미니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현중이야.
이 취지와 서비스를 더 많은 자기들에게 전하고 싶어서, 펀딩을 오픈했어. 나는 이게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우리 같은 자기를 위한 새로운 방식의 마음 건강 솔루션이라고 생각해. 정신과 상담이나 약물 치료 외에도, 우리가 스스로 감정을 관리하고 돌볼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
이 마음이 정말 절실해서 쫌쫌따리 모은 사비를 써서 열심히 노력중이야 …ㅎㅎ
앱 서비스에 대한 펀딩이 낯설게 다가올 수도 있겠다 싶어서 우선 굿즈를 직접 제작해서 오픈해봤어.
https://tumblbug.com/symple
요기서 이번달 말까지 펀딩 진행하고 있고
https://www.instagram.com/symple.kr
요기서 매주 마음건강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올리고 있어! 마음건강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게 먼저일 것 같더라고.
혹시 관심 있는 자기들은 한 번 구경해봐도 좋을 것 같아!
자기들의 밤이 오늘도 안온하길 바라🥹🌙
안녕 자기! 나도 힘든 마음이 드는데 왜 힘든지를 알기가 어려워서 막막할 때가 많은 것 같아 ㅠㅠ 펀딩도 한 번 살펴보고, 앱 출시되면 사용도 꼭 해볼게!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 너무 멋있다 👍👍 자기도 안온한 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