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랑 남자친구는 만난지 두 달 정도 됐어. 내가 다음주에 곧 해외로 출국 예정인데 1년 후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야. 남자친구는 사귀기 전부터 내가 곧 멀리 떠날 걸 알고도 나한테 고백해서 잘 만나고 있어.
근데 내가 첫연애라 스킨쉽이 익숙하진 않은데 남자친구가 천천히 기다려줘서 지금은 키스하면서 서로 만져주기는 해. 근데 여기서 고민은 남자친구는 내 상황을 잘 이해해주는데 몸은 말을 잘 안 듣나봐. 나랑 계속 같이 있고 싶어하고 혼자 참으려고 노력하는 게 눈에 훤히 보여서 좀 미안해 (내가 하고 싶을 때 하는 게 맞으니 미안해 할 필요가 없는 거 알지만 안쓰럽달까...^_ㅠ) 나도 같이 있으면 남자친구가 좋고 성욕이 넘치지만 내가 올해 몇달 동안 생리를 안 하다가 이번달에 터져서 저번주에 끝났거든. 좀 자주 이래서 생리 주기도 정확하지가 않아. 그래서 관계는 조심스러운 상태야. 근데 또 지금 남자친구랑 안 하면 일년 뒤에 만나서야 할 수 있고 그건 또 너무 먼 이야기고 ^_ㅠㅠㅠ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어!!!!! 너무 답답해!!!!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