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이 3급 항해사야 나이는 4살연상
대학교 졸업하고 승선근무예비역으로 아버님 다니는 회사의 상선/어선에서 3년간 병역 대체복무중이고.. 내후년이나 돼야 전역할 거 같아
지금은 다리 다쳐서 의병 휴가 나왔는데 코로나 여파로 5달 넘도록 복귀 못 해서 쭉 휴가 보내고 있어
휴가중에도 꼬박꼬박 월급 나오더라
근데 연애해도 될까 싶어.. 좋은 사람인 건 맞는데 6개월 근무, 2개월 휴가가 원칙이다 보니 복귀령 떨어지면 못 보는 거잖아 주변에선 썸남이 날 정말 좋아하는 거 같다고 일단 만날 수 있을 때까진 만나보라는데 자기들은 어떻게 생각해? 그리고 혹시 항해사 만나본 자기들 있을까?
나도 몇 달 전에 썸남이 있었는데 그분도 항해사였오 그 분도 그렇고 나도 서로 좋아해서 잘 돼가는 분위기였는데 하필이면 그런 와중에 복귀가 발령나서 그렇게 그냥 끊겼어 썸 타는 도중에 들은 말인데 그 분은 배 탈땐 누구 만나지 않는게 본인의 원칙이라 하더라구 아무래도 안에서 바쁘고 할 일도 많다보니 챙겨주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더라 그리고 또 그렇게 반 년 이상을 볼 수 없는 채로 있다보면 서로 감정이 무뎌지는 것도 사실일 테니까… 나도 그래서 그 뒤로 항해사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연애를 하시는 거지 궁금증이 생겼어ㅋㅋ 물론 각자 상황도 다르고 가지고 있는 마음의 크기도 다를 테니까 자기의 썸남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있다가 복귀하게되면 좀 힘들 것 같기도 해🥲고민이 많지 자기야…같이 힘내보자 파이팅
어머,,, 그랬구나 자기 말 들어보니까 항해사랑 마음을 함께하는 건 쉽지 않은 일 같아 아직 복귀에 대해서 아무 말 없어도 좋아하고 나서를 생각하려니 여러 생각, 감정이 교차하네,, 연애 무엇하나 쉽지 않아ㅠㅠㅠ
나는 못 견딜 것 같아
내가 몇 개월씩 못 보는게 괜찮은 사람이면 만나봐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에 따라 고 또는 스탑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 확실해지는건, 위치나 상황보단 어떤 사람이고 우리가 어떤 관계인지가 중요하다는거야. 매일 볼수 있는 사이어도 불안한 관계가 있고, 한달에 한번 보더라도 두터운 신뢰와 믿음이 바탕인 관계가 있고. 섣불리 판단하지말고, 만난다고해서 뭐 큰일 나는 것도 아닌데, 만나다가 아니다 싶으면 헤어지면 되는거고. 굳이 어림짐작으로 판단하고 연애를 못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
위의 자기 말처럼 성향에 따라 다른것 같아! 나는 절대 안되는 사람인데, 내 친구는 몇년동안 한국-싱가폴 롱디를 했던 친구도 있어 몇개월에 한번씩 보고 그랬는데, 친구는 사실 사랑보단 일이 중요해서 견딜수 있었대! 성향으로 나뉘는 사바사 같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