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12일 전이다...
내 PMS는 감정기복, 우울, 유방통, 요통 정도거든.
특히 감정기복, 우울이 제일 지분율이 커.
내가 이별한지 두달 좀 넘었거든
내가 종종 서운한 일이 많았는데
헤어진 이유가 엄청 서운하고 남들이 들었을 때도
남자친구면서 기본도 못한다고 하는 사건때문에
헤어졌거든
날 좋아하면 그럴 수 없다고 생각했어.
근데 헤어지고 나서 이내 생리가 터졌었어
그때 돌이켜보니까 아 내가 생리할 때라서
이별을 고한게 큰가 싶더라고..
그리고 생리 다가올 때마다 후회가 진하게 들면서
우울하고, 눈물나고 걔가 너무 그리운거야
근데 생리시작하면 걍 '응 전남친. 끝.' 이렇게만 생각들고 막 그립거나 슬프거나 그렇진 않더라고
진짜 신기한거같아...호르몬이. 생각에도 영향을 미치는게...
근데 곧 생리할거라서 PMS올텐데
또 슬퍼지고 우울해질까봐 걱정된다...
걔 생각에 내가 눈물나고 후회젖은 감정에
휘말리게될까봐..
너무 힘들거든
다행히 이별의 아픔이 점점 옅어져가고 있는데
PMS오면 또 휘둘릴까봐ㅠ..
차라리 몸이 아픈게 낫지
감정기복에 우울해지는거 너무 힘들어
내 잘못도 아닌데 왜 기분잡쳐져야하냐고..ㅜ
속상해...
그 슬픔에 다시 빠지고 싶지 않은데ㅠ...
걱정된다 이번 PMS때는 얼만큼 감정이 소용돌이칠지..
그래도 서운한 일이 종종 있고 좋아하면 그럴수없다고 한 거 보면 생리때문에 그런 건 아닐거야 그럴수록 언니 좋아하는 거 먹고 취미활동 하면서 잘 풀었으면좋겠다 ..ㅠㅠ
고마웡..ㅜ 그렇겠지...? 진짜 내가 듣고싶은 말을 해준거같아 너무 고마워 꼭 생리때문에 홧김에 잘못된 선택을 한게 아니었을거라고 믿고 싶거든. 물론 그 믿음이 있긴 한데 우울해지면 잘못된 반추를 하게 되더라구.. PMS때 자기말처럼 맛있는거 먹고 그림 그리고 잘 지내야겠다 자신에게 더 관대해지기.. 힝 고마워 라뷰🙏
당연하지 언니가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된 계기가 분명 있을테고 홧김에 내릴 결정이 아닐거야! pms때 싱숭생숭해지구 생각두 많아지구 하지 .. 그럴때마다 진짜없어졋음좋겟어 나 포함 자기들 왤케 괴롭게 하냐 싶어 ㅠㅠ 오늘 잡생각 없이 푹 잘 자길 바라 조금이나마 도움됏으면 다향이야 🥹
고마워ㅠ.ㅠ 자기도 pms 고생하는구나ㅠ 덕분에 위로받고 마음이 좀 따뜻해졌어 고마워 자기야~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