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상향혼 상향혼 하는데 상향혼이 정말 상향혼일까? 요즘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
경제적 조건이 나보다 좋은 대신에 외모나 나이, 성격, 다른 부분에서 나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야 되는 거잖아.
그리고 그건 결국에 내 돈이 아니니 평생 남자쪽 집안식구들 비위 맞추고 빌빌 기면서 살아야되고 남자가 애낳자고 하면 낳아야 되고 거의 노예로 들어가는 수준 아냐? 아래 캡처글에서도 여자집안 경제적 수준이 한참 아래였다면 저렇게 요구했을 때 남자쪽이 과연 받아들였을까 싶네.
나중에 이혼해서 위자료 받을 거 생각하고 상향혼 하는건가? 근데 그럴 바에는 꾸준히 커리어 쌓는게 훨씬 안정적이고 나을텐데...
아님 결혼을 어차피 해야된다거나 꼭 할건데, 비슷한 경제적 수준의 사람이랑 하는건 본인의 결혼판타지가 충족되지 않을 것 같아서일까...?🤔
아님 본인이 빚이 너무 많아서, 아님 애를 꼭 낳고 싶은데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게 하고 싶어서일 수도 있겠구나

그러니까,
결혼을 꼭 해야하는 상황(결혼이라는 제도를 이용해야만 생존/자아실현 등이 가능한 상황)에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상향혼을 추구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경제적으로 훨씬 나은 사람을 만나는 만큼 다른 부분에서 희생해야만 하니까...

특히 결혼은 (잘 안 풀렸을 경우) 너무 여자 발목을 잡는 제도라서 여자들이 보통 그 제도에서 벗어나길 원하잖아. 그래서 아래 캡처본 같은 합의(?)도 하는거고... 근데 상향혼을 하면 왠지 저런게 불가능할 것 같아 하이리스크라 해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