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처럼 나 좋아해 주는 애가 있었는데
헤르페스 2형인 거 고백하니까
누나를 만나기엔 조금 불안할 것 같다고 자기가 미안하다더라
그 마음 백 번 이해는 하는데 누구랑 썸 타고 연애할 때마다 이런 일 겪어야 하는 걸까 싶어서 씁쓸해지네
이래 봬도 헬페 걸리기 전엔 남자들이 매달리던 타입이었고 난 그 반응이 즐기면서 자신만만해했었는데 성병 하나로 내 이성적 가치가 낮아진다는 게 억울하기도 해
치료제가 얼른 나오면 좋겠어
매달려도 조심하고만나지...한순간에 ㄷㄷ
아무나 막 만난 건 아니고 진지하게 만난 전남친이었어
맴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