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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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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4.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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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헤어지는 게 나은 상황인걸까요ㅠㅠ

저는 25살, 남친은 22살이고 60일 좀 넘게 만났어요.
SNS에서 연락하면서 알게 됐는데, 말도 잘통하고 내 감정도 잘 알아주는 것 같아서 계속 연락했습니다. 일이 늦게 끝나서 데릴러 와준다고 하면서 처음 대면했는데, 이후로 거의 이틀에 한번씩 만나게 됐고 점점 괜찮아져서 사귀게 됐어요..!
저는 처음 연애해보는거라 고민도 많이 했는데, 만났을 때 설레이기도 하고 같이 있을 때 재밌는 이성이 처음이라 만나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근데 사귈 때도 그 친구가 고백하고나서 처음엔 일주일의 시간을 주겠다- 했는데 매일 전화하면서 ”오늘은 얘기해줄거야?“, “언제까지 기다려?”라는 식으로 얘기했어서 조금 조급해진 마음에 한 5일쯤 됐을 때 사귀어보자고 했었는데요ㅠㅠ

사귀고 나서 한 10일 정도 됐을 때부터 사랑한다고 말하기 시작하고, 자꾸 뽀뽀를 하려하는겁니다.. 사귀기 전에 저는 스킨십이 익숙하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조금 천천히 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었고, 남친은 “누나가 처음이니까 당연히 천천히 해줄 수 있다”라고 답해줬었어요.
초반에는 좀 참다가 혹시나 잊은건가 해서 조금만 천천히 해줄 수 있냐고 물었는데, “누나가 천천히 해달라고 한 거 아는데, 나 진짜 누나가 너무 좋아서 참기가 힘들어ㅠㅠ”라고 했어요.. 좋다는데 싫다고 하기 뭐해서 아직 좀 빠른 거 같고 어려운 거 같다- 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삐지고 토라져서 미안하다고 풀어줬었습니다.. 이후로 이런 상황이 한 두번 정도 더 있었어요ㅠㅠ

사실 호감 단계에서 만난 상황이다보니 ”사랑해“라는 말도 저는 잘 안나왔었는데, 남친이 너무 서운해하고 속상해해서 하루에 한 번이라도 ”사랑해“ 말하기로 하고 조금씩 말해주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게 진심이 다 담긴 게 아니라 마음이 불편해요ㅠ

“사랑해”를 잘 못하니까, 남친이 자기가 더 좋아한다는 인식이 있어서 자꾸 사랑을 요구하게 됐고 저는 그럴수록 부담감에 뒷걸음질 치게 되다보니까 마음이 불편해지고 점점 더 부담스러워지는 느낌이에요.. 점점 더 사랑이 커진다고 하고 결혼해야겠다고 하고 인생에서 놓치면 안될 것 같다고 하니까 부담감이 점점 커지는 중이라 저도 지치는 느낌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있을지, 혹은 헤어지는 게 맞는 것일지 모르겠어서 올려보아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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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있는 자기 1

    남자친구분이 배려가 없어보이는것 같아요

    2024.09.21
  • 숨어있는 자기 2

    이미 무슨 상황인지 잘 아시는 것 같고, 해결책도 본인이 잘 아시는 것 같아요

    2024.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