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친은 손이 작고 발이 커서 다행이다.
왜냐면 우리 집안이 대체적으로 발이 다 작아서
가장 가까운 아빠조차도 255거덩...
280~90정도 신는지라 확연하게 차이가 있어서
뭔가 되게 음.. 멋져 (?) ㅋㅋㅋㅋ
글구 손은 또 작아서 나랑 비슷한데
내가 가슴이 작거덩 ㅎ
손 큰 것보단 작은 게
좀 더 내 쯋쮸가 더 크(?)게 느껴지겠지 머 ㅎ
개그코드도 잘 맞고 (특히 아재개그)
식성도 짱 잘 맞고 (둘 다 (너무) 잘 먹음)
키차이 20cm, 나이차이 4살
무서운거 싫어하고, 매운 것도 못 먹고
나는 F고, 남친은 T지만
오히려 감정적인 나를 꽉 잡아줄 수 있고,
이성적인 남친에게 감정 표현을 알려주고 있지!
평생 백수로 놀고 먹고 싶어하는 젊은이도 꽤 있는데 (그건 바로 나 일지도..? ㅎ)
자영업으로 가게 2개나 운영하고 있으면서
언제까지 이것만 할 수 없다고 공무원 시험도 준비중..
적어도 날 굶겨죽이진 않겠다
싶어서 언젠가 내 곁에 짝꿍이 있다면
이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ㅎㅎ
근데 만약 잘못돼서 굶어죽게 생겨도
내가 먹여살릴 거니까
남친 똑 닮은 아들이랑 딸 낳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정말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