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나를 정말 너무 사랑해 주거든 정말 내가 죽기 전까지 이 정도로 날 사랑해 줄 사람은 없겠다 싶을 정도로 ... 자기보다 날 아끼는 건 당연하고 자기 가족보다도 나를 아껴 모든 걸 나한테 맞추고 오로지 나만 위해주는 정말 착한 남자친구고 나도 이런 남친이 너무 좋고 고마운데.,. 나를 만나기 전에 남친의 과거가 너무 마음에 걸려서 자꾸 헤어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일단 나 이전의 전여친들이 정말 많고... 그 전여친들과의 관계 경험도 엄청엄청 많아... 특히 한 사람이랑은 2년 반 정도 만났는데 그 사람이랑 경험이 제일 많고,, 물론 안 좋게 헤어져서 이제 남친은 그 전여친을 진짜 역겨워하고 혐오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 만났기 때문에 남아있는 흔적들이 하나씩 발견될 때마다 무너지는 기분이야... 예를 들면 남친이 걔를 떠올리기도 싫고 아예 신경을 꺼버려서 라는 이유로 지워지지 않았던 걔의 연락처라든가 ... 내 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튀어나온 걔의 전화번호라든가... 인스타 스토리 보관함을 보다가 그 전여친과 둘이 스퀸십하면서 찍은 인생네컷 스토리 여러 장을 봐버린 상황이라든가... 남친이 의도하지 않았다는 거 너무 잘 알고 나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정말 잘 울지 않는 애인데 눈물 흘리면서 제발 헤어지자는 말만 말아달라고 빌면서 우는데 마음으론 헤어지고 싶지 않지만 머리에서는 자꾸 헤어지는 게 맞다고 하고 ........ㅠ 하 우울하다 남친이 너무 좋지만 자꾸 얼굴 볼 때마다 그 전여친이 떠오르고 나한테 한 실수들이 떠올라서 너무 괴로워
음 난근데 체념해서.. 내 남친도 3년사귄 전애인 있음 관계 엄청 했겠지 근데 그건 과거고 그거에 너무 신경쓰면 나만 힘들것같음
신경쓰지마
연락처 안지운 이유가 너무 빈약해서 못믿겠어.. 자기도 마찬가지겠지 나두 남친 많이 사랑해서 전애인 흔적보면 마음 너무 아픈데 그건 당연한거같아.. 난 그 전 애인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구나 라는 확신을 받으니까 시간지나니 점점 괜찮아지더라.. 확신 없을땐 계속 불안하고 슬펐어
일단 전여친은 전여친인 거고 관계 경험이든 뭐든 과거니까 난 성매매 이런 것만 아니면 괜찮다고 생각해 물론 기분은 안 좋겠지... 여기서 지금 중요한 포인트는 남친이 전여친 흔적을 깔끔하게 정리 안 하고 자기를 만난게 참 별로인 건데 고의가 아니라면 난 그냥 넘어갈 거 같아 남친이 울면서 빌 정도면 잘못 인지하고 있고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기회 줄듯 싶어 그치만 자기 스스로 힘든 거면 그만하는 게 맞긴 해 잘 고민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