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2, 오빠 26인데 아는 이모 아들이란 말이야
최근에 알게 돼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
이 오빠가 체육쪽에서 일해서 군기 있고 줏대는 없는데 싫은건 확고해.. 맨날 나한테 선택권 주면서 싫으면 눈치줘
근데 난 이모아들 분이니까 친한친구 사이로 지내고 싶어서 카톡할때
“넵! 알겠습니다” 보다는 “ㅇㅋㅇㅋ“
편하게 말하는 타입인데 그게 거슬렸나봐
갑자기 나보고 MZ식 말투 쓰지말라는거야 ㅎㅎ..
진짜 할말이 없어서 답장을 못하고있어
장난식인지 찐텐인지 모르겠다
평소에도 나보고 계속 mz같다는 말을 했어
근데 보통 mz하면 약간 눈치없고 예의없는 사람을 비유하기도 하잖아
내가 좀 무례한건가 아오 답답하다 증말ㅋㅋㅋ
뭐라 답해드려야할까…….
호감 있는 거야? 별루얌
호감은 없고 그냥 술친구 정도로 지내고있어
응 그래 알겠어 이런 식으로 답장하자 뭔가 나이차가 있어서 친구처럼 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나
난 4살정도는 친한친구처럼 지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사람마다 다른가봐.. ㅠㅜ 고마워
별로야 ㅇㅋㅇㅋ 이거 되게 싸가지없어보여
싸가지 정도인가? 고쳐볼게
걍 알겠어ㅠ 하고 넘어가 그렇게 초성으로만 답하는거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어 나도 가끔 ㅇㅇ 이나 ㅇㅋ 오면 좀 그럴때 있어.. 특히 나이차이가 좀 나면..?
웅 앞으호 조심해야겠어 너무 내 가치관으로만 생각했나봐
돌려말한 것 같아 나는 25인데 썸 타는 관계도 아니고 아는 동생인 4살 연하가 ㅇㅋㅇㅋ 단답 쓰면 뭐지? 싶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