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 전남친한테 이렇게 보내려는데 어때..!(좀 길어)

문단 잘라서 보낼거야... ㅋㅋㅋ

비겁하다 진짜
그래도 2년 반 넘게 만났는데
답장이나 잘지내라는 말 한마디가 그렇게 힘들어?
아니면 대꾸라도 해주던가
계속 사람 무시하는게 오빠 방식인가
매너가 없네

어쨌든 읽씹하실건데
그냥 내가 하고싶은말 해
읽던말던 모르겠고
기분 나쁘던 말던 모르겠고
그동안 참은게 너무 많아서
내가 너무 답답해서 그냥 다 말한다

오빠도 나랑 만나면서 참은거 많겠지
아니면 오빠도 나한테 말하고싶은거 있음 말 하던가

찌질하게 읽씹 하면서
뒤돌아서 욕하지말고 ^^

그리고 오빠 생일 얘기 꺼낼까말까 하다가
좀 느끼라고 말한다

오빠 생일때
오빠도 돈 많이 썼다면서 ㅋㅋㅋ
내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다 계산했다

나 146,000원 쓰고 오빠 4만원 정도 쓴거 같은데
내가 3배는 넘게 썼는데 뭘 많이 써 ㅋㅋㅋㅋ

오빠가 만족 하던 안하던
저정도 받아 먹었으면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안드나?
나이 50 가까이 먹고 그런 생각이 안드나?
더군다나 생일이라 챙겨준건데
아무리 맘에 안들었어도 적어도 보답해야겠다는 생각 안들어?

더군다나 한국에서 챙겨주지도 못하는데
더 잘챙겨줘야겠다는 생각 안들어?
오빠가 나 잡았고 연락 잘하겠다 했고
오빠가 생일 잘 챙겨준다 말도 했다
말이라도 하질 말던가

영국간지 얼마 안되서 정신 없는거 이해는하는데
내가 말해야 축하해주고
축하한다는 카톡이나 기프티콘 하나 없는거 보고
와 ㅋㅋㅋㅋ 진짜 서운하더라
기프티콘 사용할 줄 모르나? 이 생각 까지 했는데
그건 아닐거 아니야
(그게 맞으면 어쩔수 없고 ~)

이혼한거 애있는거 속인거 애 만나러 가는거
다른여자 만난거 다 이해한 나도 ㅂㅅ인데
이제 이런거까지 이해해야하나? ㅋㅋㅋㅋ

내가 비교하기 싫은데
미국에 있는 친구도 내 생일인거 기억하고
전화오고 축하해주고 케이크도 보내주는데

남자친구라는 사람은 그런게 1도 없으니~
내가 그동안 만난사람이 뭔가 싶더라

매번 나 속이고 기만하고 그럴때마다 제대로 못 끊어낸 나도 ㅂㅅ이긴한데
오빠 좋자고 오빠 편하자고
나 기만하고 만나면서 받을거 다 받아먹고
결국엔 가기 한달 전에 통보 ^^

이게 오빠가 진짜 원하는 마지막 이었나?

올해 2월에 오빠 페이스북 보고
그때부터 내가 몇번이나 물어봤는데
오빠가 안간다고 했다

그 글 쓴거 봤다고 왜 못 말했겠냐
당장 오빠랑 사이가 좋으니 잘 지내보자
생각하고 내가 다 참고 못 말한거다

적어도 언지라도 주던가 안갈거같다고 거짓말을 하지를 말던가
가는거 4월에는 확정이던데
왜 거짓말 하고 뒷통수 치는데

제발 사람 기만하지말고
여자 만날거면 제발 이혼한거 애 있는거 밝히고 만나
그래야 나처럼 당하는 사람 없지

그래도 오빠한테 고마운것도 많고 그런데
그동안 참은거 다 말해야 내가 후회안할거 같아서
말해

계속 읽씹하길래
그냥 마지막으로 다 퍼부으려고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