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는 21고 남친은 27인데
난 그냥 학생이고 남친은 취준생이라 자주 못 봐
거리도 지하철 타면 왕복 2시간이고..
얘가 나를 좋아하는 건 만났을 때는 느껴지는데
그 때 말고는 솔직히 잘 모르겠고
일 안 하고 혼자 심심할 때
어쩌고 저쩌고 카톡하면 답장하다가 사라지고
하트시그널에서 겨레 지영 그 카톡처럼 나는 많이 보내고
남친 조금 답한 거 보니까 서러움
1년 이제 좀 넘게 만났는데 그동안 남친 외박도 자주 못해서
혼자 모텔에서 잔 적도 있고 걍…열심히 연애한 거 같은데
사람은 너무 좋은데 좋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만나는 게 맞는지 모르겠어
어쩌면 좋을까
자기를 그런 고민 하게만드는 남자 계속 만나구싶어? 글에 이미 자기는 섭섭함이랑 서운함때문에 조금씩 마음 정리하고있는 느낌이들어
ㅠㅠㅠㅠㅠㅠㅠ그럴지도… 만나면 너무 좋은데 ㅠㅠㅠㅠㅠㅠ 이렇게 있다가 느리게 헤어지려나
헤어질 마음이 생겼으면 빨리 끝내는게 나을거같애.. 어물쩡하다가 시간만가니까ㅠㅠ
나이도 너무 많고....조건도 다르고 생활도 다르고.....ㅠ
나이 차이 에바.... 젊음 낭비하지말고 정리할거면 빨리하자ㅠㅠ
나도 전남자친구랑 1년 가까이 만나면서 같이 있으면 좋은데 나만 엄청 서로 바꾸려고 노력했어 근데 그 같이 있으면 좋은 감정때문에 아냐 좋아하니까 하면서 합리화하고 계속 질질 끌면서 사귀다가 절대 안바뀌고 그 고민이나 생각들은 계속 가게 되더라 그러고 헤어질때 서운했던거든 뭐든 말하기도 귀찮고 그냥 대충 설명하고 아 그냥 헤어질까?이러고 해어졌는데 너무 맘도 편하고 왜 이제 헤어졌지? 이 생각만 겁나게 했어 지금도 절대 후회 안하구 만약 상황이 변하지 않을거 같고 똑같을거 같으면 최대한 빨리 헤어지는 게 좋을거 같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