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약국 알바 해본 자기 있어? 어때?
나 지금 편의점 평일 4시간 하는데
약국 알바로 갈아탈까하고…
편의점은 최저도 안 맞춰주고 손님 대하는 거 이제 피곤하다
시재 안 맞으면 내가 메꾸는 것도 좀 그런게
내가 일하면서 실수하면 모르겠는데
가끔 점장님이랑 교대하면서 안 맞을때는 그냥 내가 실수한 것처럼 되버리니까 좀 짜증..
그리고 미성년자 술담배 신경쓰는것도 지친다 ㅜㅜ
어디든 쉬운 일은 없는 것 같아. 나같은 경우엔 약국알바 할 때 시럽약 소분이나 알약소분한거 갯수확인 같은 일 했었는데 색깔 비슷한 약물 소분하다 그대로 섞여서 잘못나갈뻔 한 날은 약장님한테 완전 깨졌었어 ㅜ 아무래도 약물 다루는 일이다보니 당연 혼날만 했지.. 그리고 생각보다 약국에 진상들도 많고..ㅜ 안좋은 약장님 만나면 일개 알바라고 개무시하시는분들도 계셔..ㅜ 자기는 공부 열심히해서 알바는 멍청하고 게으를거란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심...
그리고 원래 있던 분들 실수를 내가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고 뒤집어 쓴 적 있었는데..그때 그 잘못에대해서 말했으면 됐는데 이것도 하나 못 외우냐며 갑자기 3시간 안에 약국 안에 물건들 가격 다 외우라고 시켜서 울면서 외운적도 있었어 ㅜㅜ 긴장하고 당황해서 5분마다 물어보시는데 자꾸 까먹고 어버버되면 어휴..미치겠네ㅋ 어이가없네 ㅋ 이러면서 꼽 엄청 주시고; 아무튼 어딜가나 사장님 잘만나야 오래 하는 것 같아..ㅜ
아니 자기야… 그 약사는 또라이같다…. 그 안에 약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몇시간만에 외우게 해;;;; 손님보다 약사가 진상이면 어떡하냐고
그러니 어딜가든 사장님이 좋아야 오래 다니는 것 같아..ㅜ 돈 급한데 많이줘서 들어갔다가 바로 뽑히길래 쎄...했는데 역시나더라; 아마 도망간 알바들이 많았었겠지..? 아무튼 사장님이 좋으면 진상들이 아무리 뭣같아도 오래 다니게되더라..세상에 힘든일은 없어..다만 사람이 힘든건 오래 못다니겠더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