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많은 남자친구랑 90일 좀 넘었는데 요즘 서운한 게 쌓여
이번주가 남친 단과대 축제기간이라 좀 바빴고 금토일 도 알바대타하고 이러느라 이번주 내내 바빴어
내가 느끼기에 평소보다 애정표현도 줄고 (잘때 잘자 얘기 안해주기… 보고싶다 사랑한다 이런 표현이 줄고…) 연락도 잘 안보는것 같아서 서운해하다가 바쁘니까 말은 딱히 안하려고 했어
근데 어제 너무 서러워서 좀 울다가 요즘 좀 차가워진것 같아 톡보냈더니 전화와서 남친이 내가 운 거 알게 됐거든
오늘 만나서 점심 먹으면서도 물어보길래 너가 엄청 잘못한 건 아니지만 좀 서운하긴 했다… 이런식으로만 말하고
그런데 아까 오늘 연락 잘 할게! 이러고 헤어지고 다섯시간 반동안 연락이 안되는거야
어제오늘 얘기했던게 있는데 이러는게 나를 진짜 생각 안한다고 느껴지고.. 주점 하느라 폰 안봤다는데 난 이해가 안가거든
이해안간다 했더니 전화오길래 난 나라면 안그럴 것 같은데 좀 실망하고 있는것 같다~ 이렇게 말하다가 남친이 근데 우리가 생각하는게 좀 다른것 같다고 하길래 내가 그럼 이해해야하는거냐고 물으니까 또 이해해달라고는 말을 못하겠대
그런데 이게 이렇게 화낼일이냐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엄청 화낸것도 아니고 내생각은 안하는것 같다… 이랬던 건데
점점 안맞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야 서운한 얘기 했는데 저런식으로 반응하는것도 그렇고… 내가 예민한걸까
다음주에 백일이라 여행가기로 하고 선물도 사고 이러는데 가기싫다
...5시간은 좀
진짜 내말이… 한 두세시간이면 절대 이런 말 꺼내지도 않는데 다섯시간동안 폰을 안본다고……? ㅠㅠ 어제 오늘 서운하다고 얘기 많이 했었는데 얜 내 생각을 아예 안하는건가
오잉 바쁘다는 걸 아는데도 그래...? 나라면 내 할 일 하면서 바쁜일 끝나면 연락하겠지 생각하고 내비두는데.. 너무 대문자 t인가
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 난 쭉 내가 서운한 거 알고있었으면서도 이러는 게 너무 나 배려 안해준다고 생각했어 ㅠㅠ
축제 끝났을 때를 볼 거 같긴한데.. 축제 하나로 그렇게 바쁘면 앞으로 시험이나 또 축제 시즌 찾아와서 바빠지면 서운하게 만들 일 투성이일 것 같네
ㅠㅠ 내가 너무 이런일 생길때마다 기분 안좋고 할것도 제대로 못하는것 같아서… 진짜 너무 싫은데 자꾸이러면 정리할 각오까지 해야겠지… cc인데 헤어지고 나서가 두려워..